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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90). 요강나물(설악산, 06.10.9.) 본문
요강나물(설악산, 06.10.9.)
▲설악산
선종덩굴이라고도 한다. 잎은 달걀 모양이고 밑은 둥글거나 일(一)자 모양이며 끝이 날카롭고 톱니
가 없다. 뒷면 잎맥에 약간의 털이 있다. 줄기끝의 잎이 덩굴손으로 발달하기도 한다. 꽃은 5∼6월
에 가지 끝에 1개씩 밑을 향해 달린다. 꽃받침조각에는 갈색의 가는 털이 빽빽이 퍼져 있다.
▲설악산
열매는 수과(瘦果)로 넓은 타원형이며, 끝에 달린 꼬리 모양의 부속물에 갈색 깃 모양의 털이 나며
9월에 익는다. 관상용이다. 한국 특산종으로 강원도 금강산 ·설악산, 황해도 장산곶(長山串),
구월산(九月山)의 해발고도 200∼700m의 산 중턱 양지에서 자란다.
선택받은 자만 필요하다
김수목
동의나물은 잎에 털이 없고 잎줄기가 옆으로 뻗을 뿐 곰취나물과 매우 비슷하여 착각하기 쉽다.
또 그 이름에 나물이 붙어 있어 나물인 줄 알지만 먹었다가는 큰일난다.
말하자면 유독식물이다.
삿갓나물이나 요강나물도 마찬가지로 독성이 있다.
어떤 나물이라도
봄 한때의 어린 순만 먹을 수 있고
나머지는 그냥 잡초로 함께 살아갈 뿐인데
어느 생태학자의 책을 읽다가
그 가치가 아직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풀이 잡초라는 걸 읽고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가에 모든 가치의 기준인 것같아
내 속에서 품어 나오는 나의 독성부터 제거하기로 했다
이제 그만 질투하기로 했다
- 설악산에서, ebo, 06.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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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산과 야생화에서 /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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