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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68). 수레국화(중량천, 06.5.4.)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68). 수레국화(중량천, 06.5.4.)

자유인ebo 2006. 10. 1. 02:30

 

수레국화(국화과), 중랑천, 2006.5.4.

 

 

유럽 동부와 남부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가꾸고 있다. 높이 30∼90cm이고 가지가 다소 갈라지며 흰

솜털로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밑부분의 것은 거꾸로 세운 듯한 바소꼴이며 깃처럼 깊게 갈라지

지만 윗부분의 것은 줄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여름에서 가을까지 피지만 온실에서 가꾼 것은 봄에도 핀다. 두화(頭花)는 가지와 원줄기 끝

에 1개씩 달리고 많은 품종이 있으며 색깔이 다양하다. 꽃 전체의 형태는 방사형으로 배열되어 있

고 모두 관상화이지만 가장자리의 것은 크기 때문에 설상화같이 보인다. 총포조각은 4줄로 배열

하며 날카롭고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 줄 모양으로 가장자리는 파란색을 띤다. 독일의 국화(國花)

이며, 꽃말은 '행복감'이다. - '네이버백과'에서 -

 

 

  

 

 

  

 

 

 

물의 상상력을 위하여1

                                   송 정 란



무거운 몸뚱이는 잠시 바닥에 눕혀놓고

영혼의 눈과 귀만 열어 가볍게 떠오른다

보이지 않던 작은 입자들이

공기 속에 빽빽이 들어차 있고

나는 투명한 물로 잔잔히 흘러가며

스며드는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 들이기로 한다


흙과 한데 엉기어 보라빛 수레국화로

불과 함께 타오르며 황금빛 은줄표범나비로

구름이 되었다가 새가 되기도 하는,


어느 곳에서도 머무르지 않고

어느 것으로도 굳어버리지 않는

나를 떠나

나를 찾아가는,

물의 영혼이 되어 흘러간다

 

 

                                                   - 중랑천에서, 2006. 05. 04.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