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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61). 태백제비꽃(수락산, 06.05.20.)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61). 태백제비꽃(수락산, 06.05.20.)

자유인ebo 2006. 9. 30. 15:49

 

태백제비꽃(제비꽃과), 수락산. 06.05.20. 

[태백씨름꽃] [사향씨름꽃] [태백오랑캐]

 

 

산지에서 자라며 높이 약 25cm이다. 뿌리는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뿌리에서 잎이 뭉쳐나며 잎자루

가 길다. 잎은 달걀꼴 삼각 모양이거나 긴 달걀 모양이며 길이 4.5∼12cm, 나비 2.5∼10.5cm에 끝이

뾰족하고 밑은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안으로 휜 톱니가 있다. 날개 모양의 턱잎이 나며 잎자루

는 길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향기가 있고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에 1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꽃잎은 5장으로서 달걀 모양이다. 측판(側瓣) 안쪽에 털이 나고 꿀주머니는 원기

둥 모양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달걀꼴 타원 모양이고 6∼7월에 익는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잎은 약

재로 쓴다. 한국 전역과 일본, 중국 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 '네이버백과'에서 -

 

 

 

 

 

 

 

 

겨울잠

                 한 도 훈

 


땅 속 깊이 들어가

한 천년 잠들었으면 싶다


두발 머리 쪽으로 모두고

눈 지그시 감은 채

어머니 대지의 거대한 궁전 안에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싶다


땅의 체온을 느끼고

땅가슴이 두근대는 그 설레임을

심장에 새겨넣고 싶다


제비꽃이며 앵초꽃이며

온갖 꽃씨들이 나에게 소곤대는

그 소리를 듣고 싶다


천년 뒤 어느 날

꽃들이 일제히 피어나는

수선스런 몸짓에 놀라

깜짝 잠에서 깨어나고 싶다


찔레꽃 덤불 속에 숨어 

가만히 세상을 엿보고 싶다


 

                                                            - 수락산에서. 06.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