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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50). 강아지풀(중랑천, 06.9.4.)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50). 강아지풀(중랑천, 06.9.4.)

자유인ebo 2006. 9. 25. 12:28

 

 

강아지풀(벼과),  중랑천에서, 2006. 9. 4.

[개꼬리풀] [자주강아지풀] [제주개피]

 

 

개꼬리풀이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구미초(狗尾草)라고 한다. 길가나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20∼70

cm로 뭉쳐나고 가지를 치며 털이 없고 마디가 다소 길다. 잎의 길이는 5∼20cm, 너비 5∼20mm로

밑부분은 잎집이 되며, 가장자리에 잎혀와 줄로 돋은 털이 있다.


꽃은 한여름에 피고 원주형의 꽃이삭은 길이 2∼5cm로서 연한 녹색 또는 자주색이다. 작은가지는

길이 6∼8mm로 퍼지고 가시 같다. 종자는 구황식물로 이용되었으며, 민간에서는 9월에 뿌리를 캐

어 촌충구제용으로 쓰인다. 한방에서는 여름에 전초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약용으로 사용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유사종으로 갯강아지풀(var. pachystachys)은 잔가지의 센털이 길고 밀생하여 잔이삭이 뚜렷하지

않으며 바닷가에서 자란다. 수강아지풀(var. gigantea)은 조와 강아지풀의 잡종이다. 자주강아지

풀(for. purpurascens)은 꽃이삭에 달린 털이 자줏빛이며 구별하지 않고 강아지풀로 취급하기도

한다.                                                                                                       - '네이버백과'에서 -

 

 

 

 

 

 

 

 

 

강아지풀,가을 그리고 여인

 

                       詩/玄旨 : 이 순 복


 

살랑거리는 바람에 가느다란 꽃 털로

나를 유혹하는 강아지풀


철없는 강아지 꼬리 흔들듯

온몸을 흔들며 나를 반긴다


귓불 스치는 가을바람은

꽃향기로 조용히 다가와

그리움만 한 움큼

가슴에다 던져 놓고 떠나간다


동네 길섶 들꽃들 속 한 여인

어느새,

두 뺨의 좁은 골 따라

그리움의 눈물은 흐르고


여인의 가슴에는

계절마다 찾아오는

가슴앓이의 전율이 일어나고 있다


조용히...

 

                                                            -  중랑천에서, 06.9.4., 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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