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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설악산 신흥사~ 비선대~마등령~오세암~영시암~백담사 용대리(2012.6.26) 본문

[♡ 나의 발자취 ♡]/▶山行

설악산 신흥사~ 비선대~마등령~오세암~영시암~백담사 용대리(2012.6.26)

자유인ebo 2012. 6. 29. 18:57

 

비선대~마등령~오세암~영시암~백담사 용대리(2012.6.26.)

 

이곳은 비선대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하여 물줄기가 더 시원스럽게 흐른다.

 

 

 

비선대에서 바라본 금강굴 방향

 

마등령으로 향하며 금강굴 입구를 조금 지나며 뒤돌아 보니 우람한 소나무가 설악의 위용을 나타내고 있다. 아~ 멋찌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지만 우린 이러다가 말겠지...? 라는 희망으로 전진 또 전진이다.

 

 

 

능선에 접어드니 자욱한 안개가 운치를 더해준다. 사진 오른쪽에 우의를 입고 지나가는 분이 한 방 찍으라신다. 그래서 찰깍~!

 

 

 

이 분위기 정말 주겨준다. 언제 또 이런 낭만에 젖어드랴...~!

 

 

 

 

 

     

▲ 등산로 주변에 꽃들이 간간히 보이지만 엎어질 수가 없었다. 날씨 탓 시간 탓에...     ▲ 신흥사 앞에서 본 참골무꽃이다.

 

    

꽃술이 까아만 개다래다.

 

 

오세암 동자전이다. 동자꽃의 전설을 가지고 있는 이곳~ 그런데 동자꽃은 발견하지 못했다.

 

촉촉히 비에 졎은 오세암 풍경이다.

 

마등령 정상에서 주먹밥 한 개를 먹었으나 내려 오면서 배고품이 느껴졌는데 오세암에서 주먹밥과 미역국을 먹으란다. 얌얌^^*

 

 

 

   

▲ 비에 졎어 쓰러진 잘생긴 노루오줌풀 꽃                                 영시암 앞에서 만난 노랑물봉선

 

 

 

영시암에서 시원한 약수 한 잔 마시고 백담사 방향으로 출발을~

 

 

백담사로 향하는 아름다운 계곡...

 

 

 

물 빛깔이 어쩌면 이렇게도 고울까...???  알탕 하고푼 충동! 충동! 그러나 가슴속에 고이 담아 왔다.

 

 

 

 

 

    

위에서 본 개다래는 까아만 수술들이었는데 이곳에서 만난 개다래는 노란색이다.

 

용대리 대로변의 휴게소에서 발견한 낮게 깔린 무지게...  

 

장장 10시간의 산행시간 내내 장대비는 아니었지만 비를 맞으며 걸었다.

체력 테스트 하는 마음으로 한 발짝 한 발짝 걷다보니 종착역에 도착했지만 애초의 목표는 미달이다.

출발은 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천불동계곡-신흥사로 돌아갈 계획이었으나, 비룡폭포 산행에서는 불어난 계곡물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도에 꺾었고 여기서는 거북이 걸음이라 도저히 예정된 시간 안에 하산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뜻을 꺾었다.

그래서 쉽고 빠른 길 오세암에서 백담사를 지나 용대리쪽을 택해서 산행을 마무리 했다.

양쪽 다 뜻을 이루지는 못 했지만 설악의 넓은 품 안에서 기분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