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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제27권 지혜서 제18장 본문

[♡ 성경 쓰고 읽기]/☞ [시서와지혜]

구약 제27권 지혜서 제18장

자유인ebo 2010. 7. 22. 15:41
 
 

구약성경 제27권 지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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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서 제18장 

 

  
   1    당신의 거룩한 이들에게는 아주 큰 빛이 비쳤습니다. 저들은 그들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소리만

        듣고서 그들은 고통을 받지 않으니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하였습니다. 
   2    또 전에 학대를 받았으면서도 지금 자기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음을 고맙게 여기면서 그들과 사

        이가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하여 용서를 청하였습니다. 
   3    당신께서는 그들에게 암흑 대신에 타오르는 불기둥을 전혀 모르는 여행길의 인도자로, 영광스

        러운 이주 길의 해롭지 않은 태양으로 주셨습니다. 
   4    그러나 저들은 빛을 빼앗기고 암흑 속에 갇혀 마땅한 자들로 율법이 지닌 불멸의 빛을 세상에

        전해 줄 당신의 자녀들을 붙잡아 두었던 자들입니다. 
 
맏아들들의 죽음과 광야에서의 죽음 
   5    저들이 거룩한 이들의 아기들을 죽이려고 하였을 때 아이 하나만 버려졌다가 살아남았습니다.

        그래서 당신께서는 저들을 벌하시려고 저들의 수많은 아이를 없애시고 저들까지도 다 함께 거센

        물로 파멸시키셨습니다. 
   6    그 밤이 저희 조상들에게는 벌써 예고되었으니 그들이 어떠한 맹세들을 믿어야 하는지 확실히

        알고 용기를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7    그리하여 당신의 백성은 의인들의 구원과 원수들의 파멸을 기대하였습니다. 
   8    과연 당신께서는 저희의 적들을 처벌하신 그 방법으로 저희를 당신께 부르시고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 
   9    선인들의 거룩한 자녀들은 몰래 희생 제물을 바치고 한마음으로 하느님의 법에 동의하였습니

        다. 그 법은 거룩한 이들이 모든 것을 다 같이, 성공도 위험도 함께 나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에 벌써 조상들의 찬미가들을 불렀습니다. 
  10   다른 쪽에서는 귀에 거슬리는 원수들의 절규가 메아리치고 자식을 잃고 통곡하는 애처로운 소

        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11   저들은 종이건 주인이건 같은 징벌을 받고 평민이건 임금이건 같은 고통을 받았으며 
  12   모두 같은 모양으로 죽어 주검을 헤아릴 수조차 없었습니다. 귀중하기 짝이 없는 저들의 소생들

        이 한순간에 죽임을 당하여 그들을 묻어 줄 산 사람조차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13   저들은 요술에 마음을 빼앗겨 아무것도 믿지 않았지만 자기들의 맏아들들이 죽은 것을 보고 그

        백성이 하느님의 자녀들임을 인정하였습니다. 
  14   부드러운 정적이 만물을 뒤덮고 시간은 흘러 한밤중이 되었을 때 
  15   당신의 전능한 말씀이 하늘의 왕좌에서 사나운 전사처럼 멸망의 땅 한가운데로 뛰어내렸습니

        다. 
  16   그는 당신의 단호한 명령을 날카로운 칼처럼 차고 우뚝 서서 만물을 죽음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가 땅 위에 서니 하늘까지 닿았습니다. 
  17   그러자 곧바로 무서운 꿈속에서 환상들이 나타나 저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예기치 않던 공포가

        저들을 덮쳤습니다. 
  18   저들은 반죽음 상태로 여기저기 쓰러진 채 왜 그렇게 죽어 가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19   저들을 불안하게 한 그 꿈이 저들에게 앞일을 예고하여 저들이 그토록 고통을 받는 이유도 모르

        는 채 파멸하지 않게 한 것입니다. 
  20   의인들도 죽음을 겪었습니다. 광야에서 많은 이가 재난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진노가 오래가

        지는 않았습니다. 
  21   흠 없는 사람 하나가 그들을 보호하는 투사로 뛰어들어 자기 직무의 방패 곧 기도와 속죄의 분

        향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는 그 분노에 맞서서 재앙에 끝을 내고 자기가 당신의 종임을 드러내었

        습니다. 
  22   그가 그 격분을 이겨 낸 것은 육체의 힘도 아니고 무기들의 효력도 아니었습니다. 조상들에게

        주어진 맹세와 계약을 상기시키면서 말씀으로 징벌자를 누그러뜨렸습니다. 
  23   사람들이 쓰러져 주검들이 이미 무더기로 쌓였을 때 그가 그 가운데에 서서 격노를 멈추게 하고

        산 이들에게 가는 길을 차단해 버렸습니다. 
  24   발까지 닿는 그의 옷에는 온 우주가 그려져 있고 넉 줄로 박은 보석에는 조상들의 영광스러운

        이름이, 그의 머리쓰개에는 당신의 위대함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25   그것들을 보고 파괴자는 물러서면서 그것들을 두려워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의인들은 진노를 겪

        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였던 것입니다.


 

* 2010. 7. 22. 목요일.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