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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극락조화(안산식물원, 2010.1.28.)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극락조화(안산식물원, 2010.1.28.)

자유인ebo 2010. 2. 5. 14:00

 

극락조화(파초과) 2010.1.28. 안산식물원

높이 1m 내외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남아프리카원산으로 극락조를 닮았다고 하여 극락조화라고 이름을 붙였다. 꽃말은 '영구불변'이다. 스트렐리치아속()은 남아프리카 원산이고 5종이 있으며 이 가운데서 흔히 재배하는 종이 극락조화이다.

 

꽃은 6~7월에 개화 한다. 꽃줄기는 잎과 비슷한 높이로 자라고 포 안에서 5∼6개의 꽃이 부채꼴의 선상꽃차례로 핀다.

 

 

 

 

 

 

 

극락조화

                  아름  김순남

 

 

새가 되어 날고 싶었다.
살아서 새가 될 수 없다면
죽어서라도 새가 되어
훨훨
날아가고 싶었다.

죽어도 꽃이 되긴 싫었는데
새를 닮은 꽃이 되고 말았다.
날개 세우고
비상을 꿈꾸는 새아닌 새

꽃으로 태어나
수반에 꽂힌 채
날아가는 꿈만을 꿀 뿐
날아갈 수 없는 슬픔에 잠긴다.

새의 모습을 하고
한 생애를 마감할 수 밖에 없는
창공이 그리운 영혼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