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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제15권 에즈라기 1장 본문

[♡ 성경 쓰고 읽기]/☞ ----[역사서]

구약 제15권 에즈라기 1장

자유인ebo 2009. 12. 27. 10:32
 
 
 

구약성경 제15권 에즈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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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느헤미야는 어떤 성서인가요?

 

에즈라, 느헤미야라는 성서 이름의 유래

 

본래 히브리어 성서에는 이 두 권이 ‘에즈라’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었어요. 그런데 그리스어 성서인 칠십인 역 성서에는 이 두 권에다 두 권을 덧붙여 ‘에스드라서’라 불렀어요. 불가타 성서도 에스드라서 1,2,3,4권으로 갈라 놓았지요. 그 뒤에 각기 주인공의 이름을 따 에스드라서 1권은 ‘에즈라’로, 2권은 ‘느헤미야’로 이름지어졌고, 3권과 4권은 외경으로 분류되었어요.  에즈라- 느헤미야서는 ‘성문서’편에 속하며, 역대기 상·하와 함께 역대기계 역사서라고 불립니다.

 

 

누가 썼나요?

 

 탈무드 전승에서는 에즈라가 역대기와 에즈라서 앞 부분을 썼고 느헤미야가 여러 자료를 덧붙여 완성시켰다고 해요. 지금도 에즈라를 유력한 저자로 보는 견해가 있지만, 많은 학자들은 역대기 사가 또는 역대기 편찬자가 에즈라와 느헤미야가 남긴 자료와 그 밖의 여러 문헌을 모아 저술하고 편집했다고 보아요. 그 편집자(들)은 포로기 이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을 하느님을 올바로 예배하는 백성 공동체로 굳건히 세우기 위해 갖은 애를 썼던 레위족 사람일 거라고 해요.

 

 

언제 쓰여졌나요?

 

에즈라와 느헤미야가 활동한 시기는 대략 기원전 460년경부터 380년경이에요. 그러니까 이 책은 그 전에 나온 자료와 에즈라 느헤미야 시대에 쓰여진 편지, 칙령, 수기 등 각종 자료를 담아 기원전 350-300년경에 쓰여졌을 거라고 추정해요.

 

 

왜 썼나요?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바빌론 포로기 이후 시대는 정말 어려운 시련의 시절이었어요. 고레스 대왕이 귀환시켜주어 돌아올 수 있었지만, 이미 팔레스티나의 땅들은 남아 있던 백성들과 주변 민족들이 다 차지하고 있었어요. 땅이 없으니 경제생활은 빈곤하고 자기를 지킬 힘도 약하니 주변민족들이 수시로 괴롭혔어요. 포로 생활 동안 참으로 회개하여 어떤 어려움에서도 참되게 하느님을 섬기고자 귀환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점차 무기력해지고 생존에 급급하면서 혼란 속에 빠졌어요.

 

에즈라·느헤미야서는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희망과 좌절, 그러면서도 새롭게 제의 공동체로 일어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역대기가이스라엘 백성의 갈 길로 다윗 왕가의 충실한 신심과 제의의 회복을 강조했다면, 에즈라와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전 제의와 함께 율법을 한층 더 강조하고 있어요. 즉 에즈라와 느헤미야가 지도한 것처럼,하느님께 받은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제단과 성전, 도시를 재건하고 사회경제적 체제를 갖추는 것, 우상숭배를 배척하며 율법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길이 곧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살아날 길임을 일깨워주고 있어요. 이런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까지 내려오는 유대교는 그 틀을 형성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 자료제공 : 성서와함께 -

 

 

 

 

 

 

에즈라기 1장

 
바빌론 유배가 끝나다 
  1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

       고,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리하여 키루스는 온 나라에 어명을 내리고 칙

       서도 반포하였다. 
  2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이렇게 선포한다. 주 하늘의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

       셨다. 그리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당신을 위한 집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맡기셨다. 
  3    나는 너희 가운데 그분 백성에 속한 이들에게는 누구나 그들의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를 빈다.

       이제 그들이 유다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집을 짓게 하여라. 그분은 예

       루살렘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 
  4    이 백성의 남은 자들이 머무르고 있는 모든 지방의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느님의 집을

       위한 자원 예물과 함께, 은과 금과 물품과 짐승으로 그들 모두를 후원하여라.” 
  5    그리하여 유다와 벤야민의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과 사제들과 레위인들, 곧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곳에 계신 주님의 집을 짓도록 하느님께서 마음을 움직여 주신 이들이 모두 떠날 채비를 하였

       다. 
  6    그러자 이웃 사람들은 저마다 온갖 자원 예물 외에도, 은 기물과 금과 물품과 짐승, 그리고 값진

       선물로 그들을 도와주었다. 
  7    키루스 임금은 네부카드네자르가 예루살렘에서 가져다가 자기 신전에 두었던 주님의 집 기물들

       을 꺼내 오게 하였다. 
  8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재무상 미트르닷을 시켜 그것들을 꺼내 오게 한 다음, 낱낱이 세어 유다

       제후 세스바차르에게 넘겨주도록 하였다. 
  9    그 품목은 이러하다. 금 접시가 서른 개, 은 접시가 천 개, 칼이 스물아홉 자루, 
 10   금 대접이 서른 개, 이급 은 대접이 사백열 개, 그 밖에 다른 기물이 천 개였다. 
 11   그리하여 금 기물과 은 기물은 모두 오천사백 개였다. 세스바차르는 유배자들을 바빌론에서 예

       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오면서, 이 기물들을 모두 가지고 왔다. 



* 2009.12.27.일요일.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