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꿩의비름(광릉, 2009.9.30.)

 

좀꿩의비름(돌나물과) 2009.9.30.      산지에서 자라고 높이가 60cm이다. 잎은 마주나거나 3개씩 돌려나고 길이 3∼6cm의 넓은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밑 부분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 모양의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달린다.   꽃은 지름 1cm이고 노란빛을 띤 흰색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바소꼴이며, 꽃잎은 5개이고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10개이고 꽃잎과 길이가 비슷하며, 암술은 5개이다. 열매는 골돌이고 5개이다. 한국·중국 북동부·우수리강(江) 유역 등지에 분포한다.  - 네이버백과사전 -                             해탈을 꿈꾸다                           이시백 싸라기눈이 송송하게 내리는 새벽 앙상한 가지와 가로등 불빛 사이 하늘의 낙엽을 떨어뜨리고 있다 사선으로 눕는 수행자들의 고행 커다란 버드나무 밑동에 서서 그들의 걸음걸이를 본다 내가 선 공간이 이미 도리천이다 이내 녹기 시작하는 싸락눈 큰꿩의비름, 하늘말라리, 산국의 잎에 앉았나 싶은데 하마 몸을 바꾸어 해탈중 나도 녹으면 저리 시든 꽃대를 타고 흐르는 감로수가 될까? 싸라락 싸라락 염주 돌리는 소리 온 대지에 쌓이고 쌓인다 묵은 게송 한 자락 덩달아 떠올려본다 천지가 아득하다, 눈이 내린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