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덩굴(광릉, 2009.9.30.)

 

뚜껑덩굴(박과) 2009.9.30.   [단풍잎뚝껑덩굴] [합자초] [개뚜껑덩굴]     물가에서 자라는 덩굴지는 한해살이풀이다. 2m 정도 길이로 벋는다. 줄기에는 짧은 털이 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는 긴 삼각형이며 밑 부분이 심장저이고, 가장자리 낮은 톱니가 있으며 때로는 3~5개로 갈라지기도 한다.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오른다.   꽃은 9~9월에 피는데 암수한그루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황록색꽃이 총상꽃차례로 모여 달린다. 도토리 모양의 열매는 익으면 가운데가 뚜껑 모양으로 갈라져 싸가 나온다.                                                     솥뚜껑 잡고 하나님께                 김 내식 들풀처럼 살고픈 나는 아무 것도 바랄 게 없다 세속이 부러워하는 행복으로 골프를 하여가며 세계여행 간다든지 명성을 날리거나 발자취를 남기는 것도 시답지 않다 이미 씨앗 뿌려 꽃피워 열매 맺고 그 열매의 푸른 새싹이 튼실하게 솟구치는데 그 무엇을 바라겠는가 내복을 입어도 추울 때 학교에서 집으로 헐레벌떡 책보자기 마루에 던지고 부엌으로 달려 들어가 빈 솥뚜껑 잡고 하나님께 쌀밥 한 번만 싫건 먹게 해달라고 간곡히 기도한 후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이루어진 소망 그 무엇을 또 바라겠는가 천국을 원치 않으며 사랑을 실천하는 지혜 바랄 뿐이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