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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꽃(광릉, 2009.9.30.)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바늘꽃(광릉, 2009.9.30.)

자유인ebo 2009. 10. 3. 23:57

 

  

바늘꽃(바늘꽃과) 2009.9.30. 

 

 

냇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30~90cm 정도로 곧게 자란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는다. 줄기에 마주나는 길쭉한 달걀형의 잎은 잎자루가 없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바늘처럼 가늘고 긴 씨방 끝에 연한 붉은보라색 꽃이 1개씩 피는데, 암술머리는 곤봉 모양이다. 바늘처럼 긴 열매는 가을에 익는데 익으면 4개로 갈라지면서 털이 달린 씨가 나온다.

 

 

 

 

 

 

 

 

 

 

 

 

 

사랑은 바늘 끝

                       하영순

 


사람과 사람사이
점점이 보이지 않는 무게가
태산 같은데

사랑이라 했던가
그리움이라 했던가
사랑도
그리움도

미움으로 불어만 가는 강물처럼
바람결에 지워 버릴 수 없는
설움

심장을 누르던
납덩어리가 가시로 변해버린
그 아픔을
누가
사랑이라 했던가


 

하영순시집
돌아보면 모두가 그리움이다 중에서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