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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방망이(금대봉, 2009.9.23.)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쑥방망이(금대봉, 2009.9.23.)

자유인ebo 2009. 9. 28. 22:07

 

  

쑥방망이(국화과) 2009.9.23. 

 [쑥방맹이] [털쑥방망이] [가는잎쑥방망이]

 

 

산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60~160cm 정도 자란다. 줄기에 희미한 능선과 검미줄 같은 털이 있다. 줄기에 어긋나는 긴 달걀형 잎은 새깃처럼 갈라진 것이 쑥잎과 모양이 비슷하다. 줄기 중간의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갈래조각에는 톱니가 있고 갈래조각 사이는 간격이 벌어진다.

 

꽃은 8~10월에 가지 끝마다 노란색 꽃송이가 위를 향해 달린다. 열매는 수과()로서 9∼10월에 익으며 능선이 있고 털이 없다. 관모는 길이 5.5mm 정도로서 연한 갈색이다.

 

 

 

 

 

 

 

 

 

 

 

우편 배달부가 없는 곳에서 살고싶다

                  우공/이문조


오늘은 우편함엔
편지가 가득
좋은 소식 전하는
정겨운 편지는 한 통도 없다

돈 내라고 아우성하는
내 심장 압박하는
청구서 뿐이다
우편 배달부만 보면
심장이 두 방망이 치던
좋은 시절도 있었는데

매일 매일
알 수 없는 곳에서
날아온 종이 쪽지는
동아줄되어
나를 옭아 맨다

껍데기는
쌓여서 산이되고
산 속에 내가 갇힌다
벗어나고 싶다
자유롭고 싶다

우편 배달부가 없는 곳에서
살고 싶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