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린내풀(북한산, 2009.9.3.)

 

누린내풀(마편초과) 2009.9.3.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1m 정도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네모진 줄기에 마주나는 달걀형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풀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서 '누린내풀'이라고 한다.   꽃은 7~8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자주색 꽃이 원뿔 모양으로 달린다. 옆을 향해 피는 꽃은 암술대와 수술대가 활 모양으로 길게 휘어지고, 아래쪽 꽃잎에는 흰색 무늬가 있다.                                        ▲ 누린내풀 열매                             그때 그 해안 길로                               김내식 오늘처럼 비 오는 날 그때 그 해안 길로 떠나고 싶은 것은 외로운 나이가 촉촉이 젖어 젊음이 그리운 것입니다 어떤 정상적인 사나이가 잔소리하는 마누라 옆에 태우고 바보처럼 웃어가며 해안 길을 달려갑니까 맛 좋은 불고기도 연속해 먹으라면 누린내가 진동하는 법이지요 그래도 매일 먹는 쌀밥 물리지 않습니다 태백산맥 넘어 온 꽃샘바람 드세게 몰아쳐도 파도는 늘 다가오듯이 된장과 김치 내음의 아내 변치 않는 맛입니다 누린내풀(북한산, 06.9.19.)                                                                       - 북한산에서, 06.9.19.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