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사무엘 상
- 열왕기 상권
- 복수초
- 묵시록
- 백두산
- 사무엘 하
- 열왕기 하권
- 야생화
- 구약성경 시편
- 욥기
- 여호수아기
- 민수기
- 사무엘기 상권
- 강산
- 가톨릭 기본교리
- 천주교를 알립니다.
- 노루귀
- 사무엘기 하권
- 요한 묵시록
- 에제키엘서
- 백두산 야생화
- 사도행전
- 역대기 하권
- 집회서
- 이사야서
- 잠언
- 얼레지
- 역대기 상권
- 신명기
- 예레미야서
Archives
- Today
- Total
비오의 쉼터
글라디올러스(홍릉, 2009.8.8.) 본문
글라디올러스(붓꽃과) 2009.8.8.
원예종이다. 알뿌리화초로 봄에 알뿌리를 심으면 여름에 꽃을 볼 수 있다.
성난 글라디올러스 그이의 방으로 들어간다 긴 가지 끝마다 붉은 글라디올러스 한 송이씩 목 빼고 천장이 닿도록 외로움이 사방에 뿌리내린 시려서 명치 밑이 저린, 메마른 가슴팍을 더듬는 빈 그이의 방으로 들어간다 매일 한 개의 화분을 들고 물 줄 적마다 한 뼘씩 자라 천장에서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는 안개빛 연민속으로 들어간다 흔들리는 빗줄기 성긴 머리 속 들쑤시는 새벽, 갇힌 물병 안에서 마른 공기만 들이마시고 향기 도통 없어 머리만 커진 성난 글라디올러스 눈 끔벅이며 장대비로 내리는 그이 방에 들어간다 마음 걸칠 소파 하나 가진 적 없는 방으로,
* 자유인ebo * |
'[♡ 나의 발자취 ♡] > ▶풀꽃 나무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홍릉, 2009.8.8.) (0) | 2009.08.12 |
---|---|
음양고비(홍릉, 2009.8.8.) (0) | 2009.08.12 |
무궁화(홍릉, 2009.8.8.) (0) | 2009.08.12 |
쪽(홍릉, 2009.8.8.) (0) | 2009.08.12 |
박하(홍릉, 2009.8.8.) (0) | 2009.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