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살나무(홍릉, 2009.8.8.)

 

작살나무(마편초과) 2009.8.8.    산기슭이나 산골짜기에서 자라는데 줄기를 중심으로 가지가 양쪽으로 갈라지는 모습이 작살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껍질눈이 있으며 얕게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모양이며 끝이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모인 우산 모양의 꽃차례에 연한 보라색 꽃이 핀다. 꽃부리는 끝이 4개로 갈라지고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구슬처럼 생겼고 지름이 4~7mm 정도 이며 보라색으로 익는다.                                     숲에서 생각함                         김영준 죽음도 저 같이 풀벌레 울음소리이거나 작은 개울물 소리이거나 먼 데서 밀려오는 바람소리이거나 혹은 너무도 어두워 어둡지 않은 밤하늘이었으면 하는 생각 중에 비 내린다 죽음도 저 같이 고추나무 말채나무 국수나무 쉬나무 같은 이름으로만 남을 수 있다면  작살나무 층층나무 귀룽나무 같은 이름으로 떠돌아 일일이 기억되지 않는다면 하는 생각 중에 어디선가 새 한 마리 할喝, 짖고 간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