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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바위취(우이령, 2009.7.23.)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바위취(우이령, 2009.7.23.)

자유인ebo 2009. 8. 5. 23:33

 

바위취(범의귀과) 2009.

 

산지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5~7월에 피고, 5장의 꽃잎 중 밑에 있는 2장의 꽃잎이 크고 길다.

 

 

 

 

바위
                 글/ 이 미순


단단한 가슴
한이 많아 응어리 졌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뜨거운 피  솟구쳐 올라
허리 한번 꼿꼿하게 펴고 싶은 마음
왜 없었겠습니까.

검버섯 
이끼 틈 사이로
눈물 감추는 소리 들었습니다.

버텨내야 한다는 것이
일어서야 한다는 것이

흔들리지 못 한 채
비바람을 맞았습니다.

지긋이 내려다보는 눈빛
모진 세월 지켜낸
신앙이었습니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