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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톱풀( 우이령, 2009. 7. 23.)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톱풀( 우이령, 2009. 7. 23.)

자유인ebo 2009. 8. 5. 23:33

 

톱풀(국화과) [가새풀] [배암세] [배암채]  2009. 7. 23.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 높이는 50~120cm 정도로 곧게 서며 윗부분에 털이 많고 밑 부분에는 털이 없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줄기에 어긋나고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밑 부분이 줄기를 반쯤 둘러싼다. 잎은 양쪽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규칙적으로 갈라져 '톱풀'이라고 한다.

 

꽃은 7~10월에 줄기 끝의 산방꽃차례에 흰색 꽃송이가 촘촘히 모여 달린다. 총포는 동그란 종 모양이고 털이 약간 있으며 포조각은 2줄로 배열되고 혀꽃은 5~7개이다. 봄에 돋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 꽃이 핀 줄기를 여러 가지 약재로 쓴다.

 

 

 

 

 

 

 

 

 

 

 

곰배령   
                   이 향 지 

 보십시오, 이 방주엔 좌측과 우측을 감싸는 현(舷)이 없습니다. 곰배골은 좌현의 닻, 강선골은 우현의 닻. 저 멧비둘기가 아무리 날아도 이 방주의 돛은 아닙니다.

 이 방주엔 바람의 바다를 혼자서는 건널 수 없는 줄기 여린 풀꽃들이, 기대고 안아주며 얽혀 있습니다. 영아자, 냉초, 톱풀, 구릿대, 산꿩의 다리….

 하현달 하나가 깊숙이 앉았다 일어서면서, 동자꽃 수만 송이를 주홍빛으로 울립니다. 구름 속 태양이 눈부신 화살문을 한꺼번에 열면서, 쥐손이꽃 수천만 송이를 연보랏빛으로 물들입니다.

 제비나비 나는 길로 물 뜨러 가는 길, 내 귀는 듣습니다. 노아의 새들이 나뭇잎을 스치며 방주로 드는 소리를….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