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린초(가평 용추, 2009.6.26.)

 

섬기린초(돌나물과) 2009.6.26. [울릉기린초(중)]     울릉도의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여러 대의 줄기가 모여 나 30~50cm 높이로 비스듬히 자란고, 줄기에 어긋나는 주걱 모양의 잎은 통통한 다육질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7월경 줄기 끝의 산방꽃차례에 자잘한 노란색 꽃이 모여 달려 전체적으로 커다란 꽃송이를 만들고, 작은 꽃은 5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꽃잎은 끝이 뾰족하다. 골돌열매는 5개씩이며 끝에 암술대가 남으며, 우리 나라 특산종이다.                         기린초의 행복한 미소                                  김귀녀 詩 암벽이 갈라진 돌 틈 사이 노란 기린초  달동네 아이들 까맣게 탄 얼굴 닮아 탱탱하고 싱그럽다 천둥 번개, 소낙비 스쳐간 자리에서 일가친척 모여 소담스럽게 웃고 있다 진흙탕 계곡으로 곤두박질치며 숨도 쉴 수 없었던 지나간 여름의  태풍 돌 틈에 끼여 절망을 붙잡은 튼튼한 뿌리 꽃의 미소를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노란 미소 바람에 실어 보내고 있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