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초(광릉, 2009.6.25.)

 

기린초(돌나물과),  2009. 6. 25.                            [넓은잎기린초] [각시기린초]   산과 들의 풀밭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굵은 뿌리에서 여러 대의 줄기가 모여 나 10~30cm 높이로 자란다. 줄기에 어긋나는 거꾸로 된 달걀형 잎은 통통한 다육질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줄기 끝의 취산꽃차례에 자잘한 노란색 꽃이 모여 달려 전체적으로 커다란 꽃송이를 만들고, 작은 꽃은 5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꽃잎은 끝이 뾰족하며, 작은 타원형의 열매는 익으면 붉은색을 띠고, 연한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기린초의 행복한 미소 김귀녀 詩 암벽이 갈라진 돌 틈 사이 노란 기린초 달동네 아이들 까맣게 탄 얼굴 닮아 탱탱하고 싱그럽다 천둥 번개, 소낙비 스쳐간 자리에서 일가친척 모여 소담스럽게 웃고 있다 진흙탕 계곡으로 곤두박질치며 숨도 쉴 수 없었던 지나간 여름의  태풍 돌 틈에 끼여 절망을 붙잡은 튼튼한 뿌리 꽃의 미소를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노란 미소 바람에 실어 보내고 있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