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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쟁이(광릉내, 2009.6.18.)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소리쟁이(광릉내, 2009.6.18.)

자유인ebo 2009. 7. 10. 14:13

 

소리쟁이(마디풀과),  2009.6.18.           

 [긴소루쟁이] [송구지] [소루쟁이]

 

들이나 길가의 습기가 많은 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잎은 피침형으로 잎자루가 길며 가장자리가 우글쭈글하고, 줄기는 30~80cm 정도 높이로 곧게 자라며 흔히 자줏빛이 돌고, 줄기에 어긋나는 긴 타원형 잎은 잎자루가 짧고 가장자리가 우글쭈글하다.  

 

꽃은 5~6월에 줄기와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연한녹색 꽃이 층층으로 달린다. 세모꼴로 모가 진 열매는 밤색을 띠며 광택이 있고, 봄에 돋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생장의 균등

                           김석송


창녀같은 해당화가 웃는 동산엔
귀한 집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봄날과 함께 길이길이 새어납니다.

넌출 벗는 땅 찔레가 깔린 강변엔
국거리 소리쟁이 캐는 소녀의
살망스런 콧노래가 흘러갑니다.

달착지근한 봄바람의 보드라운 손은
해당의 성장한 어깨를 치며 지나가
그의 입은 가련한 찔레와 입맞춥니다.

매력의 여주인 - 어여뿐 해당화
가난한 소녀의 친구 - 가련한 찔레
나는 이 곳에 생장의 균등을 봅니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