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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제23권 요한의 첫째 서간 제1장 본문

[♡ 성경 쓰고 읽기]/☞ ----[서간서]

신약 제23권 요한의 첫째 서간 제1장

자유인ebo 2009. 7. 7. 22:09

 

신약성경 제23권 요한의 첫째 서간                          

  

요한 1·2·3서는 어떤 책인가요?

 

요한 1·2·3서란 이름은?

 

요한 1·2·3서는 야고보서, 베드로 전후서, 유다서와 함께 공동서간, 또는 가톨릭 서간으로 불리웁니다. 수신자를 특정 인물이나 교회로 한정시키지 않아서, 여러 교회에서 공동으로 읽어볼 수 있기 때문이죠. 사도 요한이 썼다는 교회 전승으로 말미암아 요한 1·2·3서란 이름이 붙여졌어요.

 

 누가 썼나요?

 

정확히 알 수 없어요. 요한 1·2·3서를 동일 인물이 집필했는지, 아니면 서로 다른 사람이 집필했는지에 대해서 학자들 간에 논란이 일고 있어요. 비슷한 부분도 꽤 많지만 상이한 부분들도 있어서, 이를 두고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서로 의견이 일치되지 않기 때문이죠.

 

특히 요한 2·3서는 편지의 시작과 끝에서 하는 인사말이 거의 같아서 동일저자가 집필했거나, 아니면 요한 2서의 저자가 요한 3서를 모방했다고 이야기되어요. 그렇지만 요한 1서는 편지 형식을 띠고 있지 않은 데다가 어휘와 문체와 사상이 요한복음서와 비슷한 면이 많아, 요한복음을 쓴 사람이 썼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실정이어요. 어찌 되었거나 요한계 학파에서 생성된 서신들로 보아요.

 

 언제 쓰여졌나요?

 

요한 1·2·3서는 거의 동일한 시기에 쓰여졌어요. 요한복음서가 쓰여진(90년경) 이후 영지주의가 퍼져 있었던 약 100년경에 쓰여졌다고 보아요. 요한 1서에 예수께서 그리스도가 아니라며(2,22-23) 예수의 육화를 부인하는 영지주의자들에 대해 경고하고 내용이 나오는가 하면, 안티오키아의 주교 이냐시오가 110년경 아시아의 교우들에게 예수의 가현설(假現說)을 주장하는 영지주의자들을 조심하라는 편지를 보내거든요.

 

 왜 썼나요?

 

당시 요한계 교회에는 예수의 육화를 부인하며(2요한 7절) 예수께서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말하는 반그리스도, 거짓 예언자들이 생겨나 교회를 떠나는가 하면 많은 신자들을 현혹하는 영지주의 이단자들이 생겨났어요(1요한 2,18-19·22-23; 4,2-3). 심지어 어느 지역교회에서는 원로가 써보낸 서간을 무시하고(3요한 9절) 원로가 파견한 순회 전도자를 받아들이지 않는 등 원로의 권위에 도전하는 이도 생겨났지요.

 

이러한 현실에서 그들의 신앙이 정통 신앙인지를 가늠해 보라는 지침을 내리고자 편지를 썼어요. 즉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께서 절대 선이라고 믿으면서 그분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죄를 용서하신다는 것을 받아들이는지, 또 예수는 인간이면서 온전히 성육신하신 하느님의 아들임을 믿는지 점검해 보라고 충고해요. 더불어 이단자들의 그릇된 사상에 동조되지 말라고 당부해요.

- 굿뉴스 성서해설 -

 

                                           

  

 

요한의 첫째 서간 제1장

                                                                      
머리말: 생명의 말씀  
  1    처음부터 있어 온 것 우리가 들은 것 우리 눈으로 본 것 우리가 살펴보고 우리 손으로 만져 본

       것, 이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 말하고자 합니다. 
  2    그 생명이 나타나셨습니다. 우리가 그 생명을 보고 증언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그 영원한 생

       명을 선포합니다. 영원한 생명은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3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선포합니다. 여러분도 우리와 친교를 나누게 하려는 것입

       니다. 우리의 친교는 아버지와 또 그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나누는 것입니다. 
  4    우리의 기쁨이 충만해지도록 이 글을 씁니다.  
 
빛 속에서 살아감  
  5    우리가 그분에게서 듣고 이제 여러분에게 전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곧 하느님은 빛이시며 그

       분께는 어둠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6    만일 우리가 하느님과 친교를 나눈다고 말하면서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

       는 것이고 진리를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7    그러나 그분께서 빛 속에 계신 것처럼 우리도 빛 속에서 살아가면, 우리는 서로 친교를 나누게

       되고,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 
  8    만일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우리 안에 진리가 없는 것입니

       다. 
  9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10   만일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분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고 우리 안

       에 그분의 말씀이 없는 것입니다. 

          

                                                                                            ♤ 2009.07.07.화요일,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