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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목나무(설악산, 2009.6.11.)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회목나무(설악산, 2009.6.11.)

자유인ebo 2009. 6. 16. 12:19

 

회목나무(노박덩굴과) 2009.6.11.

[개회나무] [실회나무] [개개회나무]

 

깊은 산에서 자라며,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가지는 녹색이며 사마귀 모양으로 부푼 검은색의 껍질눈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긴 달걀 또는 타원 모양이며 끝이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미세한 잔톱니가 있고, 뒷면에 잔털이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모인 우산 모양의 꽃차례에 1~3개의 적갈색 꽃이 피며, 꽃잎과 수술은 각각 4개이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열매는 4개의 모가 지며 연한 분홍색으로 익으면 4개로 갈라지면서 반쯤 주황색 속살에 싸인 검은색의 씨를 드러낸다.

 

참빗살나무는 씨가 붉은색이지만 회목나무는 검은색인 점이 다르다. 잎이 넓은 피침 모양처럼 가느다란 것도 발견된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용 혜 원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랫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 설악산에서... 2009.6.11.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