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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갯완두(동해 낙산, 2009.6.11.)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갯완두(동해 낙산, 2009.6.11.)

자유인ebo 2009. 6. 16. 12:19

 

갯완두(콩과) 2009.6.11.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땅속의 뿌리줄기는 가지를 치며 벋는다. 모가지는 줄기는 20~60cm 높이로 비스들히 눕고,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깃꼴겹잎으로 3~6쌍의 타원형 작은 잎이 붙으며, 잎자루 끝은 덩굴손으로 되다. 턱잎은 크고 끝이 날카롭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나비 모양의 적자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리고, 꼬투리열매 속에 들어 있는 3~5개의 씨는 7~8월에 여문다.

 

 

 

 

 

 

 

 

 

 

그리움

                   - 시리 이성희


빈 가슴 속에
바랜 사진 한 장
품고 산다.

누구를 닮았을까?
푸른 완두콩처럼
기어오르던 아가 손
자꾸만 잡고싶은 마음
검푸른 두 눈에
청개구리 같은 옹아리가
배어나온다.

그믐날 밤 바다가
눈을 감으면
어머니가 파도처럼
밀려온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