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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11. (강원 설악산, 동해안) 본문

[♡ 나의 발자취 ♡]/▶야생화 기행

2009.6.11. (강원 설악산, 동해안)

자유인ebo 2009. 6. 15. 13:59

 

  

2009.6.11.( 설악산 흘림골 & 낙산 해수욕장 기행에서...)       

 

전날 비가 온 탓에 이날은 너무나 날씨가 맑았다.

가는 길에 바람이 많아서 걱정은 좀 됬었으나 현지에 도착하여 기행에 들어갔을 때는 바람이 큰 장애는 되지 않았다.

아침 9시에 성내역에서 출발하여 한계령 휴게소에 11시30분 경에 도착하여 뼈해장국으로 점심식사를 일단 마치고 주위를 돌아보니  설악산행 등산객들의 밝은 표정들이 날씨만큼이나 모두들 환해서 정말 이런 맛에 사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나도 즐겁다.

뒤따르는 일행들을 일단 뒤로하고 우리는 목적지로 들어갔다.

 

출발지에서 금마타리가 바위벽에 매달려 방긋 웃고 있었고 조금 더 가니 암벽에 붙은 바위떡풀, 도깨비부채, 꽃이 떨어진 물참대, 함박꽃나무, 길바닥을 장식한 떨어진 쪽동백꽃 등... 길가에 보물찾기하듯 시선이 바쁘다.

여신폭포를 조금 못미친 지점에서 외로이 서있는 나도수정초를 발견하고 연신 셔터를 눌렀으나 결과물은 아주 별로였다.

등선대에서 산솜다리, 바람꽃, 산앵도, 회목나무, 정향나무, 괴불나무 등을 접견 했느나 기대했던 연잎꿩의다리는 얼굴조차 못보고 내려와서 약간은 미련이 남는다.

 

설악산을 뒤로하고 이제 2차 기행지인 동해로 향했다.

예전에는 바닷가 모래밭에 꽃을 보러간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해수욕장과 식물들이 있는 곳에는 철망으로 경계를 지워놓았는데 철망넘어 들어가니 흔히 보아왔던 갯메꽃과 갯완두 그리고 오늘 처음 만나는 좀보리사초, 통보리사초 등이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었는데 어느놈 부터 찍어야할지 손발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 금마타리

 

 

 

 ▲ 바위떡풀

 

 

 

  ▲ 도깨비부채

 

 

 

 

 

  ▲ 나도수청초

 

 

 

 ▲ 개병풍

 

 

 

  ▲ 꿩의다리

 

 

 

  ▲ 함박꽃

 

 

 

 

 

 

 

 

  ▲ 산솜다리

 

 

 

  ▲ 바람꽃

 

 

 

  ▲ 산앵도

 

 

 

  ▲ 괴불나무

 

 

 

 ▲ 회목나무

 

 

 

 ▲ 정향나무

 

 

 

 

  ▲ 물참대...?

 

 

 

 

 2번 ▲ ...?

 

 

 

 

  ▲ 산괴불주머니

 

 

 

 

 ▲ 좀바위솔

 

 

 

 

  ▲ 해란초

 

 

 

 

  ▲ 좀보리사초

 

 

 

 

  ▲ 통보리사초

 

 

 

 ▲ 갯메꽃

 

 

 

 ▲ 갯완두

 

 

 

 ▲  서나무

 

 

 

 ▲  까치달나무

 

 

 

동해안 기행

                 나태주


어제도 비
오늘도 비
사람들 서둘러
비워 논 여름바다

물결만 혼자 남아
모래밭을 핥다가
그것마저 심심하면
바위 너설에 부딪쳐
죽는 연습을 한다

물결이 부서져
내장을 터뜨릴 때마다
물큰 쏟아놓는
바다의 몸 비린내

문득 조그맣고
따뜻한 방안
아랫목이 그립다

해사한 얼굴에 그저
웃음 결이 푸진
젊은 아낙네
살 내음이 그립다.

 

 

 

- 자유인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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