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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돌단풍(2009.4.7.)

자유인ebo 2009. 4. 16. 14:37

 

돌단풍(범의 귀과), 도봉산. 2009.4.7. [돌나리] [부처손] [장장포]

 

산의 개울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살이 찐 뿌리줄기는 바위틈새로 벋어 나가고,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며 보통 2~3장씩 모여 나고, 손바닥 모양의 잎은 가장자리가 5~7개로 깊게 갈라지고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빛이 난다.

 

꽃은 5~6월에 뿌리잎과 함께 꽃줄기가 나와 30cm 정도 높이로 곧개 자라고, 꽃줄기 끝의 취산꽃차례에 흰색 꽃이 촘촘히 모여 달리며 꽃의 모양은 고깔 모양이고,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잎의 모양이 단풍잎과 비슷하고 돌틈에서 자란다 해서 '돌단풍'이라고 한다.

 

 

 

 

 

 

 

 

 

 

 

 

 

 

 

 

 

 

 

 

 

 

 

 

 

 

 

 

 

금강산 돌단풍꽃 
                              김내식 



흐르는 계곡물을 가로막는 바위에
떡처럼 달아 붙어
기구한 운명으로 살아가는

돌단풍이 애처롭습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폭우에
논밭이 쓸려가고
다리가 끊기고, 마을이 고립 되도
구호물자 없이 살아갑니다

처절한 고독의 여울목에
어리는 하늘의 별빛을 바라보는
외로움과 절망 까지도
숙명으로 의지합니다

물보라와 이슬로 연명을 해도
봄이면 하얀 꽃 대궁 밀어 올리어
삶의 기쁨을 찬양하고
엄숙히 경배합니다

반만년 한반도의 주름진 역사도
면벽수행의 그 분들이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마는 다만, 
흐르는 물결로 바라봅니다

 

 

- 2009.4.7. 자유인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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