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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물(2009.4.5.)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피나물(2009.4.5.)

자유인ebo 2009. 4. 16. 14:28

 

피나물(양귀비과) 2009.4.5. 홍릉. [매미꽃] [봄매미꽃] [선매미꽃]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데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줄기를 자르면 황적색의 즙액이 나오기 때문에 '피나물'이라고 부른다 하며, 뿌리줄기에서 잎과 꽃줄기가 나와서 30cm 정도 자라고,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며 5장의 작은 잎으로 된 깃꽃겹잎이며, 작은 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복하고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으며, 줄기잎은 뿌리잎과 같은 모양이다.

 

꽃은 4~5월에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1~3개의 노란색 꽃이 피고, 꽃잎은 4개이며 광택이 있고, 봄에 돋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데, 독성이 있어 물에 잘 우려내야 한다고 한다.

 

 

 

 

 

 

 

 

 

 

 

너를 위하여

                     김남조

 

 

나의 밤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한다.

가만히 눈을 뜨는 건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祝願).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 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나의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다.
나의 사람아.

 

 

피나물 군락지 '서리산' 

 

 

 

- 자유인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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