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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도꼬마리(충북 증평, 2008.9.15.)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가시도꼬마리(충북 증평, 2008.9.15.)

자유인ebo 2008. 10. 25. 21:36

 

      

     가시도꼬마리(국화과)

     

    '가시도꼬마리'는 강변이나 길가 풀숲에서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높이 40~120cm 로 자란다. 가지를 많이 치고 줄기에는 가시가 여러곳에 있다. 

     

    꽃은 8~10월에 피며, 암꽃과 숫꽃이 함께 있다. 열매 겉면에는 갈고리 같은 모양의 가시가 많으며, 열매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분포 지역으로는 남한강 유역, 서울의 한강변, 울산, 구룡포, 포항 등에서 발견이 된다. 

     

     

     

     

     

     

              

     

     

    동심 
                        나태주
      
     
    꽃은 나무나 풀에만
    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아니라고 그랬다
    사람도 꽃그림이 들어 있는
    옷을 입으면 사람에게도
    꽃이 피는 것이고
    예쁜 여자 아이
    두 볼이 빨개지면
    그것도 꽃이 된다고
    그랬다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움직인다고 일러줬다
    그렇다면 바람과 물도
    살아 있나요?
    살아 있는 것은 숨을 쉬거나
    무엇인가를 먹고 자란다고
    일러줬다
    그렇다면 구름과 불도
    살아 있나요?
    아니라고 대답해 줬지만
    정말로 살아 있는 것은
    아이들 말대로
    바람과 물과 구름과 불이 아닐까
    아이들 모르게 혼자
    중얼거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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