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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구기자(오동공원, 2008.9.22.)

자유인ebo 2008. 9. 25. 20:33

 

    구기자나무(가지과)

    [구기자]

     

    마을 근처 둑이나 냇가에서 흔히 자라는 낙엽 관목이다.

    높이는 1~2m 정도이나  다른 물체에 기대어 자라기도 하며, 줄기는 비스듬히 자라서 끝이

    아래로 처지고, 가지에는 가시가 있으나 없는 것도 있다.

     

    꽃은 6~9월에 자주빛 꽃이 1~4개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화관은 종 모양으로 5갈래로 갈라

    지며, 작은꽃자루는 길이 3~8mm 이고 꽃받침은 3~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8~9월에 붉게 익는데, 차로 달여 먹거나 술을 담그기도 하고, 한약재로 쓴다.

     

     

     

     

     

     

     

     

     

     

     

     

     

     

     

    구기자 열매 (2008.10.21. 삼각산)

      

     

      

     

     

     

     

     구기자 따는 아낙

                      華仁/ 안종배


    푸른 새싹이 거리로 나와
    길 옆 아지랑이 오를 때부터
    주름진 아낙의 이마엔
    땀방울 마를 날 없습니다.

    칠갑산 들녘
    따가운 햇살 머리에 이고
    가시 긁혀 피맺힌 손 사위에
    알갱이 주렁주렁 익어 가는 

    구기자 줄기 위로
    얼굴 가득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고향 떠난 자식 위해
    칠성당 소원 빌듯
    성하盛夏를 빌고 빌어
    폭염 안고 땀 마시며
    가을을 삼킵니다.

    노을 짙어지는
    감사의 계절에
    차츰 거리를 떠나는 가을에
    아낙은 쉬라 하고
    머리에 두른 수건 살포시 내려놓습니다. 

     

     

     - 자유인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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