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양지꽃(홍천, 2008.7.30.)

 

물양지꽃(장미과) [세잎딱지] [세잎물양지꽃]   깊은 산의 습지나 물가에서 50~100cm 높이로 비스듬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빽빽이 나고,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3출엽으로 줄 기 밑에서는 잎자루가 길고 위에서는 짧다. 꽃은 7~8월에 가지 끝의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노란색 꽃이 달린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늗다.            진정 아름다운 것들 김영천       이 우주를 진정 아름답게 꾸미고 이끌어 가는 것은 온 하늘을 수놓는 찬란한 불꽃이 아니라 열대 어느 섬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만큼 큰 꽃이 아니라 까르르 웃는 아기들의 웃음이나 살짝 토라지어 흐르는 가시네의 눈물처럼 그렇게 작고 눈에 뜨이지 않는 것이어니 어느 날 문득 숲 속에서 만난 양지꽃이나 풀섶의 꼬딱지 풀꽃처럼 포로로 안기었다 이내 스러지는 저녁 햇살처럼 나는 저 작고 동그랗게 오무라든 아내의 등에서 세상을 놀라게 하는 사랑이나 깨닫는 것이니....       - 홍천 서석면에서... 2008.7.30.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