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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톱풀(홍천, 2008.7.30)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톱풀(홍천, 2008.7.30)

자유인ebo 2008. 8. 6. 17:57

 

 

      

    톱풀(국화과)

    산과 들의 풀밭 땅속의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50~120cm 로 곧게 서며 윗부분에 털이 많고 밑부분에는 털이 없다.

    잎은 양쪽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규칙적으로 갈라져 '톱풀'이라고 하며, 7~10월에 줄기

    끝의 산방꽃차례에 흰색 꽃송이가 촘촘히 모여 달린다.

    봄에 어린순은 날물로, 꽃이핀 줄기는 한약재로 쓴다.

     

     

     

     

     

     

     

     

     

     

      

    곰배령   
     

                                 이 향 지


     보십시오, 이 방주엔 좌측과 우측을 감싸는 현(舷)이 없습니다.

    곰배골은 좌현의 닻, 강선골은 우현의 닻. 저 멧비둘기가 아무리 날아도 이 방주의 돛은

    아닙니다.

     이 방주엔 바람의 바다를 혼자서는 건널 수 없는 줄기 여린 풀꽃들이, 기대고 안아주며

    얽혀 있습니다. 영아자, 냉초, 톱풀, 구릿대, 산꿩의 다리….

     하현달 하나가 깊숙이 앉았다 일어서면서, 동자꽃 수만 송이를 주홍빛으로 울립니다.

    구름 속 태양이 눈부신 화살문을 한꺼번에 열면서, 쥐손이꽃 수천만 송이를 연보랏빛으

    로 물들입니다.

     제비나비 나는 길로 물 뜨러 가는 길, 내 귀는 듣습니다. 노아의 새들이 나뭇잎을 스치며

    방주로 드는 소리를….

     

                                 - 홍천 서석면에서... 2008.7.30.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