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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이팝나무 / 진천 배티 / 2007. 5. 20.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이팝나무 / 진천 배티 / 2007. 5. 20.

자유인ebo 2007. 5. 24. 20:33

 

 

이팝나무(물푸레나무과), 진천 배티, 2007. 5. 20.

[니암나무] [뻣나무] [니팝나무]

 

 

산골짜기나 들판에서 자란다. 높이 약 20m이며,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갈색이고,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길며 타원형으로 길이 3∼15cm, 나비 2.5∼6cm,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어린 잎에는 겹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암수딴그루에서 피는데 , 새가지 끝에 원뿔 모양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4개로 갈라지고 꽃잎은 흰색이며 나비 3mm 정도이고, 작은꽃자루는 길이 7∼

10mm이며 마디가 있다. 열매는 핵과로서 타원형이고 검은 보라색이며 10∼11월에 익는다.

 

나무의 꽃피는 모습으로 그해 벼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짐작했다고 하며, 치성을 드리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어 신목으로 받들었다고 한다.

  

 

  

  

 

 

 


 

이팝나무꽃의 노래

                                    서 지 월

 

저렇게 많은 할 말이
높은 가지 위에서 손사래 치며
아우성인 것을,
우리가 위로만 쳐다보며 살아온 나무들처럼
이같은 보람 한번 만나지 못하고
높이 쳐다보는 것으로 해가 지고
새들이 제 집 찾아 떠나가듯
돌아오는 길섶에 앉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물소리
그냥 내버려 두는 수밖에

 

 

 

                                           -  진천 배티에서... 2007. 5. 20.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