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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은대난초 / 진천 배티 / 2007. 5. 20.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은대난초 / 진천 배티 / 2007. 5. 20.

자유인ebo 2007. 5. 24. 20:21

 

은대난초(난초과), 진천 배티, 2007. 5. 20.

[은대난] [댓잎은난초] [은대란]

 

 

산과 들에서 자란다.

높이 30∼50cm, 6∼8개의 잎이 달리고 밑부분은 칼집 모양의 잎이 원줄기를 감싼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거나 넓은 바소꼴로서 길이 7∼15cm, 나비 1.5∼4cm이다.

뒷면과 가장자리에 흰 돌기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퍼지지 않으며, 포는 줄 모양이거나 넓은 줄 모양이고 길이

4∼7mm, 꽃받침조각은 바소꼴, 길이 11∼12mm, 꽃잎은 길이가 짧고 나비가 넓다.

꿀주머니가 있고 씨방에 털 같은 돌기가 나고 열매는 삭과로서 9월에 익는다.

 

 

 

 

 


 

蘭草 옆에서

                     李 豊 鎬

 


생명의 길을 간다
더러는 즐거이, 힘겹게.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신이 마련한 에움길과
외골목길을 지나서 나의 巡禮者는
곧고 가파른 길을 오른다.

 

꿈은 신이 주신 길
꿈 속
걸어온 길 위에
사시사철 바람 따라서
홀로 가벼이 흔들리며
살짝 드리운 허공.

 

삶을 돌이켜 보는
淸雅한 기상
(꿈에서 깨어나기 전에
순례자의 길을 걷고 싶다.)
꿈에서 깨어나
좋은 세상 살고 싶다.

 

 

* 순례자는 곧고 가파른 길을 오른다: 영국 작가 John Bunyan(1628-1688)의 청교도 이야기

<순례자의 길> (The Pilgrim's Progress, 1678)의 주인공인 巡禮者 크리스챤이 꿈 속에서

험난한 길을 택하여 천국 도시에 이를 수 있었다.

 

 

 

                                     -  진천 배티 성지에서... 2007. 5. 20.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