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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성경의 정경(正經) 본문

[♡ 자유와 평화 ♡]/천주교 알립니다

9. 성경의 정경(正經)

자유인ebo 2011. 7. 23. 11:34

 

9. 성경의 정경(正經) 

 

 

 

 

 

  교회는 사도 전승(傳承)에 따라 어떤 문서들이 성서 목록에 포함돼야 할 지를 판단했다. 이렇게 결집된 목록을 성서의 "정경"이라 한다. 이 목록에는 구약성서 46권(예레미이야서와 애가를 한 권으로 보면 45권) 과 신약성서 27권이 들어 있다. 신약성서 중 마태오 마르코 루가 요한이 전한 4복음서는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강생하신 하느님의 아들의 생애와 가르침에 대한 주요한 증언이므로 모든 성서의 핵심이다.


1. 그리스어 칠십인역 46권과 히브리어 유대교 경전 39권 
  구약성서의 권 수에는 천주교(46권)와 개신교(39권) 사이에 차이가 있다. 그 근원을 살펴 본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 이주해 살던 유대인들은 히브리어보다도 당시 국제어인 그리스(희랍)어가 더 익숙했다. 그래서 기원전 3세기 중엽에 그리스어에 정통한 72인 유대인 학자들이 히브리어 성서를 그리스어로 번역하였는데, 100 여년 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이를 칠십인역[七十人譯 =셉튜어진트(Septagint) 희랍어판]이라 한다. 여기에는 유대인들의 히브리어로된 구약성서의 정경(正經) 39권이 있다. 이를 제 1경전(정경)이라 한다. 이외에도 토비트서, 유딧서, 지혜서, 집회서, 바룩서, 마카베오 상.하권을 합친 일곱 권과 다니엘서 일부(3,24~90: 13~14장), 에스델서 일부 (10,4~16,24)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제 2경전(經典) 혹은 외경(外經) 이라 한다.

기원 후 90년경 팔레스티나 얌니아에서 유대인 학자들이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서 39권만을 유대교 경전으로 확정하고 이를 정경이라고 했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일곱 권의 성서를 성서로 가치가 떨어진다고 외경[제 2경전]이라 하며 성서로 인정하지 않았다. 한국의 개신교는 이를 따르고 있다.


2. 예수님과 사도들이 그리스어 칠십인역 46권을 성서로 인정했다

  천주교회에서는 예수시대, 사도시대, 교부(敎父) 시대를 통해서 지금까지 그리스어로 된 칠십인역[제1 경전(정경) 39권)과 제2 경전(외경 7권과 다니엘서 일부, 에스델서 일부)] 46권을 모두 성서로 인정해 왔다. 특히 가장 오래된 성서 사본인 꿈란 동굴의 구약성서 사본도 칠십인역과 일치하며, 예수님과 사도들이 구약성서를 인용할 때 칠십인역에서 300 구절을 사용했다.

다음의 구절들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 마태 6,14(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
집회서 28,2(네 이웃의 불의를 용서하여라. 그러면 네가 간청할 때 네 죄도 없어지리라.)

 

마르코복음 6,15(그러나 어떤 이들은 “그는 엘리야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들과 같은 예언자다.” 하였다.) / 집회서 48,9~10( 9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10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루가복음 13,27(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즉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 1마카베오서 3,6(무도한 자들은 그가 두려워 움츠러들고 무법을 일삼던 자들은 모두 어쩔 줄 몰라 하였다. 그의 손으로 구원이 순조로이 이루어졌다.)

 

루가복음 24,4(여자들이 그 일로 당황하고 있는데, 눈부시게 차려입은 남자 둘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 2마카베오서 3,26(그리고 다른 두 젊은이도 나타났는데, 그들은 아주 건장하고 출중한 미남이었으며 눈부신 옷을 입고 있었다. 그들은 헬리오도로스 양쪽에 한 사람씩 서서 채찍으로 그를 쉴 새 없이 때려 그에게 많은 상처를 입혔다.)

 

요한복음 3,12(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 지혜서 9,16(저희는 세상 것도 거의 짐작하지 못하고 손에 닿는 것조차 거의 찾아내지 못하는데 하늘의 것을 밝혀낸 자 어디 있겠습니까?)

 

로마서 1,20~32( 20  세상이 창조된 때부터,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본성 곧 그분의 영원한 힘과 신성을 조물을 통하여 알아보고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21  하느님을 알면서도 그분을 하느님으로 찬양하거나 그분께 감사를 드리기는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망하게 되고 우둔한 마음이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22  그들은 지혜롭다고 자처하였지만 바보가 되었습니다.  23  그리고 불멸하시는 하느님의 영광을 썩어 없어질 인간과 날짐승과 네발짐승과 길짐승 같은 형상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24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마음의 욕망으로 더럽혀지도록 내버려 두시어, 그들이 스스로 자기들의 몸을 수치스럽게 만들도록 하셨습니다.  25  그들은 하느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어 버리고, 창조주 대신에 피조물을 받들어 섬겼습니다. 창조주께서는 영원히 찬미받으실 분이십니다. 아멘.  26  이런 까닭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수치스러운 정욕에 넘기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여자들은 자연스러운 육체관계를 자연을 거스르는 관계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27  남자들도 마찬가지로 여자와 맺는 자연스러운 육체관계를 그만두고 저희끼리 색욕을 불태웠습니다. 남자들이 남자들과 파렴치한 짓을 저지르다가, 그 탈선에 합당한 대가를 직접 받았습니다.  28  그들이 하느님을 알아 모시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분별없는 정신에 빠져 부당한 짓들을 하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29  그들은 온갖 불의와 사악과 탐욕과 악의로 가득 차 있고, 시기와 살인과 분쟁과 사기와 악덕으로 그득합니다. 그들은 험담꾼이고  30  중상꾼이며, 하느님을 미워하는 자고, 불손하고 오만한 자며, 허풍쟁이고 모략꾼이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 자며,  31  우둔하고 신의가 없으며 비정하고 무자비한 자입니다.  32  이와 같은 짓을 저지르는 자들은 죽어 마땅하다는 하느님의 법규를 알면서도, 그들은 그런 짓을 할 뿐만 아니라 그 같은 짓을 저지르는 자들을 두둔하기까지 합니다.) / 지혜서 13,10~19(13  그러고도 쓸데없는 조각이 남는데 목수는 구부러지고 마디가 많은 그 나무토막을 가져다가 한가한 때에 정성을 들여 깎는다. 여가의 일거리로 그것을 손질하여 사람 모양으로 만들거나 14  볼품없는 짐승과 비슷한 것으로 만들어 황토색을 입히고 그 위에다 다시 붉은색을 칠하여 거기에 있는 흠을 말끔히 없앤다. 15  그다음 그것에 맞는 집을 만들어 벽 속에 넣고 쇠로 고정시킨다. 16  목수는 그것이 떨어지지 않게 마음을 쓴다. 그 물건이 자신을 돌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정녕 목상에 불과한 것으로 남이 도와주어야 한다. 17  그런데도 재산이나 혼인이나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 생명 없는 그것에 대고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렇게 무력한 것에 대고 건강을 위하여 간청하고 18  죽은 것에 대고 생명을 위하여 청원한다. 무능하기 짝이 없는 것에 대고 도움을 탄원하고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것에 대고 여행을 위하여 19  또 생계와 일과 생업의 성공을 위하여 손에 능력이라고는 전혀 없는 것에 대고 힘이 되어 주기를 빈다.)


 

 

1베드로서 1,6~7( 6  그러니 즐거워하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얼마 동안은 갖가지 시련을 겪으며 슬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7  그러나 그것은 불로 단련을 받고도 결국 없어지고 마는 금보다 훨씬 값진 여러분의 믿음의 순수성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밝혀져, 여러분이 찬양과 영광과 영예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 지혜서 3,5~7( 5  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6  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7  그분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들은 빛을 내고 그루터기들만 남은 밭의 불꽃처럼 퍼져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