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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8. 하느님 계시의 전달 본문

[♡ 자유와 평화 ♡]/천주교 알립니다

8. 하느님 계시의 전달

자유인ebo 2011. 7. 24. 11:33

 

8. 하느님 계시의 전달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깨달음에 도달하기를 원하신다. 즉 예수 그리스도[완전한 계시자]를 알게 되기를 바라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민족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하며 그 계시(啓示)는 세상 극변까지 전해져야 한다. 이 계시 전달은 주님의 명(命)에 따라 두 가지 방식이 있다.

1. 구두(口頭,口傳 구전)로
사도(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말씀과 대화와 업적에서 배운 것과, 성령의 영감(靈感)에서 얻은 바를 설교로 전하고 모범으로 보여 주고 가르침으로 전했다(요한21,25(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있다. 그래서 그것들을 낱낱이 기록하면, 온 세상이라도 그렇게 기록된 책들을 다 담아 내지 못하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는 기록되지 않은 하느님의 말씀으로서 성경(문서로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의 원천이다.이를 성전(聖傳)이라 한다. 따라서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것을 더욱 확실히 밝혀주는 것이다. 즉 교회 초창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교리 가르침, 실천적 관행과 행동 규범, 경신(敬神) 의식, 종교적 체험이다. 예를 들면 예로부터 전해 오는 공의회 [세계주교회의]의 문헌과 역대 교황의 권위있는 문헌, 교부(서기96~760년 그리스도님의 저술가)들의 문집 등이다. 실제로 그리스도교 제1세대는 아직 기록된 신약성서를 가지지 못했으며, 신약 성경 자체가 살아있는 "성전"의 과정을 증언하고 있다. (성경 유일주의를 주장하는 개신교는 성전을 인정하지 않는다)


2.문서(文書)로
사도들과 그 측근의 제자들이 성령의 영감을 받아 구원의 소식을 글로 기록 했다. 이를 성경(聖經, 성서 聖書)이라 한다. 이 '성경'만으로 모든 계시에 대한 확실성을 얻을 수 없다.

하느님의 계시는 두 가지 방법 [입으로 전한 말(구전,전통) 글로 쓴 기록(성경) : 2테살 2,15(그러므로 이제 형제 여러분, 굳건히 서서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으로 전해진다. [개신교는 오직 성경(Sola Scriptura)만이 하느님의 계시 진리를 다 담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스도교의 신앙은 성경의 종교가 아니다. 그리스도교는 하느님의 "말씀" "적혀지고 침묵하는 말씀"이 아닌 강생하시고 살아 계신 말씀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종교이다. 왜냐하면 성경 전체는 단지 책일 뿐이며 그 하나의 책은 곧 그리스도이다. 성경 전체가 그리스도님께 대해 말하고 있으며 성경 전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실현되기 때문이다.


3.교도권(敎導權)
교황과 그와 일치하는 주교들은 그리스도께로부터 받은 권위 ("여러분의 말을 듣는 사람은 나의 말을 듣는 것입니다." : 루가10,16(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에 바탕을 두고,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성경]과 전해지는 하느님의 말씀[성전]에 대한 유권적 해석[교도권(敎導權,가르치는 직무)의 행사]을 한다. 그러나 이 교도권이 하느님 말씀 위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명령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전해진 것만을 가르치고 거룩히 보존하고 성실히 진술한다. 즉 성전과 성경과 교회의 교도권 이 세 가지가 동시에 각각 고유한 방법으로 결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