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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단양쑥부쟁이(국화과. 2014.9.30. 여주)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단양쑥부쟁이(국화과. 2014.9.30. 여주)

자유인ebo 2014. 9. 30. 12:34

 

단양쑥부쟁이(국화과. 2014.9.30. 여주)

 

냇가의 모래땅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자줏빛이 돌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며 높이 30~70cm정도 자란다. 꽃은 8~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지름 4cm의 두상화로 달린다. 한국 특산식물로 경기도 여주, 충북 단양 제천 등에 분포한다.

 

 

 

 

 

 

 

 

 

 

 

 

 

 

 

 

 

 

 

 

 

 

 

 

 

 

 

 

 

 

 

 

 

 

 그곳 기억                 

               박인걸

 


억새꽃 은빛 파도가
가슴위로 출렁일 때면
핏빛 단풍잎들이
직인처럼 아로새겨지고

쑥부쟁이 연보랏빛
발길에 흔들릴 때면
들국화 고운 이야기들을
들새들이 듣고 있는 곳

밤마다 내린 이슬은
영혼을 씻어 내리고
거울 보다 맑은 하늘은
순수를 자극하며

서천(西天)의 금빛 노을이
강렬하게 조명할 때면
때 묻지 않은 소년은
판타지아에 취한다.

덜 여문 풋과일처럼
꿈을 키워 가던 나는
각인(刻印)된 그곳 기억에
평생 행복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