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비오의 쉼터

삼강주막(경북 예천, 2012.7.8.) 본문

[♡ 나의 발자취 ♡]/▶여행 풍경

삼강주막(경북 예천, 2012.7.8.)

자유인ebo 2012. 7. 24. 21:35

 

삼강주막(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166-1) 2012.7.8.

 

이곳 삼강주막은 안동땜에서 흐르는 낙동강, 태백산에서 발원한 내성천, 죽월산에서 흘러온 금천이 만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 시대의 마지막 주막이라고 하기에 은근히 막걸리 한 사발 생각이나서 예천까지 왔으니 가보기로 했다. 이곳은 옛날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위해 한양으로 갈 때는 반드시 여기를 지나가야 했으며 잠시 쉬어가던 곳이라고 한다. 또한 강을 거너기 위해서는 배가 있어야 하고 사공이 있어야 했으므로 사공들의 숙소도 이곳에 있었다 한다.

 

 

 

 

 

 

 

 

 

 

 

 

 

 

 

 

 

 

 

 

 

 

 

 

 

 

 

 

막걸리 
                  소양:김길자

 

 

 주막집 평상에 걸터앉아
 받은 주안상
 텁터름한 팔자타령이다


 그리움도
 뿌옇다
 검은머리 파뿌리 되어


 달이 잠든 밤
 스산한 바람 곁에
 질경이 같은 짐 내려놓고


 막걸리대접에 설움 담아
 인생의 맛인 듯
 삼킨다.  

 

* 2012.7.8.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