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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제33권 에제키엘서 제1장 본문

[♡ 성경 쓰고 읽기]/☞ ----[예언서]

구약 제33권 에제키엘서 제1장

자유인ebo 2011. 1. 20. 10:29

 

 

 

구약성경 제33권 에제키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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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키엘서는 어떤 성서인가요?

이 책은 예언자 에제키엘이 말과 삶으로 전한 하느님의 말씀을 적은 책이라 하여 그 예언자의 이름을 따서 ‘에제키엘’이라 했어요. 후기 예언서 중 이사야, 예레미야와 함께 분량이 많아 대예언서로 분류되지요. 에제키엘은 본래 사독 계열의 사제인 부지의 아들로 태어난 예루살렘의 사제였어요. 그 이름의 뜻은 ‘하느님은 강하시다’ 또는 ‘하느님께서 강하게 하신다’입니다. 그는 바빌로니아가 여호야긴 왕을 잡아간 일차 유배 때(기원전 598년) 바빌로나아로 끌려갔다가, 오년 후인 기원전 593년경 바빌로니아의 그발 강가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어요. 그 당시 시드키야가 다스리던 유다는 여전히 정신차리지 못하고 우상을 섬기며 이집트에 의존하며 안일하게 살고 있었어요. 이미 예루살렘에서 예레미야의 활동에 깊은 영향을 받았던 에제키엘은 예언자로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면서 아울러 하느님의 새로운 구원의 약속을 선포하였죠. 그는 기원전 571년까지 22년 동안 예언자로 활동하였답니다. 

  

 언제 누가 썼나요?

물론 이 예언서의 골격은 에제키엘이 전한 하느님의 말씀이죠. 아마도 그가 활동하던 시기(기원전 593-571년)에 대부분의 내용이 기록되었다고 여겨져요. 하지만 현재의 에제키엘서는 그의 정신과 사상을 잇는 일단의 사제들(에제키엘 학파)이 그의 예언을 시기별로 새롭게 배열하면서 가필하고 보완하여 편집 완성한 것이라고 추정해요. 적어도 바빌론 유배를 끝내고 돌아갈 때쯤(기원전 538년)에서는 그 꼴이 완전히 잡혀 있었을 거에요.

 

 

 왜 쓰여졌나요?

에제키엘은 바빌론 유배시기를 전후하여 그 전에 활약했던 이사야와 예레미야의 맥을 잇고 유배기 후반부에 활동했던 제2이사야보다는 앞서는 예언자입니다. 다른 동포들보다 먼저 바빌론 땅에 끌려왔던 에제키엘은 남아 있는 조국의 운명을 걱정하는 동시에 끌려온 동포들에게 야훼신앙과 희망을 안겨주어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는 먼저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이는 그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계명을 충실히 지키지 않는 죄 때문에 받는 하느님의 심판임을 분명히 밝혀요. 그러나 하느님은 의로우신 분이므로 의롭게 생활하면 살 길을 열어주신다고 알려주죠.

 

무엇보다도 사제이자 예언자인 에제키엘은 하느님의 거룩하심과 온 세계에 미치는 그분의 절대적인 주권을 특별히 강조해요. 그분이 이스라엘을 비롯한 각 나라의 불의와 불충을 심판하시는 뜻은 당신을 알게 하여 당신께 돌아와 바르게 섬기게끔 이끄시기 위힘이었어요. 궁극적으로 그분은 새 마음을 지닌 새 백성들이 당신을 섬기는 새로운 성전, 새 세계를 이루시려는 구원의지를 강하게 지니셨죠.

 

오늘도 에제키엘은 대변혁기에 처한 우리에게 새롭게 각성하여 하느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과의 계약에 충실할 것과 모든 사람과 형제적 사랑을 나눌 것을 일러주고 있어요. 하느님의 심판은 언제든지 임할 수 있으니, 새 마음과 새 정신을 갖고 새롭게 열리는 하느님 백성의 미래에 동참하라는 촉구인 셈이죠.

- 자료출처; 성서와함께 -


 

에제키엘

 

 

에제키엘서 제1장

 
에제키엘이 환시를 보다 
   1    제삼십년 넷째 달 초닷샛날이었다. 나는 유배자들과 함께 크바르 강 가에 있었다. 그때 하늘이

        열리면서 나는 하느님께서 보여 주시는 환시를 보았다. 
   2    그달 초닷샛날, 곧 여호야킨 임금의 유배 제오년에, 
   3    주님의 말씀이 칼데아인들의 땅 크바르 강 가에 있는, 부즈의 아들 에제키엘 사제에게 내리고,

        주님의 손이 그곳에서 그에게 내리셨다. 
 
주님의 발현 
   4    그때 내가 바라보니, 북쪽에서 폭풍이 불어오면서, 광채로 둘러싸인 큰 구름과 번쩍거리는 불이

        밀려드는데, 그 광채 한가운데에는 불 속에서 빛나는 금붙이 같은 것이 보였다. 
   5    또 그 한가운데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습은 이러하였다. 그들은 사람의

        형상과 같았다. 
   6    저마다 얼굴이 넷이고, 날개도 저마다 넷이었다. 
   7    다리는 곧고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았는데, 광낸 구리처럼 반짝거렸다. 
   8    그들의 날개 밑에는 사방으로 사람 손이 보였고, 네 생물이 다 얼굴과 날개가 따로 있었다. 
   9    그들의 날개는 서로 닿아 있으면서, 나아갈 때에는 몸을 돌리지 않고 저마다 곧장 앞으로 갔다.

  10   그들의 얼굴 형상은 사람의 얼굴인데, 넷이 저마다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고 왼쪽은 황소의 얼

        굴이었으며 독수리의 얼굴도 있었다. 
  11   이것이 그들의 얼굴이었다. 그들의 날개는 위로 펼쳐진 채, 저마다 두 날개는 서로 닿고 다른 두

        날개는 몸을 가리고 있었다. 
  12   그들은 저마다 곧장 앞으로 나아가는데, 몸을 돌리지 않고 어디로든 영이 가려는 곳으로 갔다. 
  13   그 생물들 가운데에는 불타는 숯불 같은 것이 있었는데, 생물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횃불의

        모습 같았고, 그 불은 광채를 낼 뿐만 아니라, 그 불에서는 번개도 터져 나왔다. 
  14   그리고 생물들은 번개가 치는 모습처럼 나왔다 들어갔다 하였다. 
  15   내가 그 생물들을 바라보니, 생물들 옆 땅바닥에는 네 얼굴에 따라 바퀴가 하나씩 있었다. 
  16   그 바퀴들의 모습과 생김새는 빛나는 녹주석 같은데, 넷의 형상이 모두 같았으며, 그 모습과 생

        김새는 바퀴 안에 또 바퀴가 들어 있는 것 같았다. 
  17   그것들이 나아갈 때에는, 몸을 돌리지 않고 사방 어디로든 갔다. 
  18   바퀴 테두리는 모두 높다랗고 보기에 무서운 데다, 그 네 테두리 사방에 눈이 가득하였다. 
  19   그 생물들이 나아가면 그 곁에서 바퀴들도 나아가고, 생물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들도 떠올

        랐다. 
  20   어디로든 영이 가려고 하면, 생물들은 영이 가려는 그곳으로 가고, 바퀴들도 그들과 함께 떠올

        랐다. 그 바퀴들 안에 생물의 영이 있었기 때문이다. 
  21   생물들이 나아가면 바퀴들도 나아가고, 생물들이 멈추면 바퀴들도 멈추었다. 또 생물들이 땅에

        서 떠오르면 바퀴들도 그들과 함께 떠올랐다. 그 바퀴들 안에 생물의 영이 있었기 때문이다. 
  22   그 생물들 머리 위에는 빛나는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무섭게 자리 잡았는데, 그들 머리 위로

        펼쳐져 있었다. 
  23   그 궁창 밑에서 생물들은 두 날개를 서로 맞닿게 펴고, 나머지 두 날개로는 몸을 가리고 있었

        다. 
  24   그들이 나아갈 때에는 날개 소리가 들리는데, 마치 큰 물이 밀려오는 소리 같고 전능하신 분의

        천둥소리 같았으며, 군중의 고함 소리, 진영의 고함 소리 같았다. 그러다가 멈출 때에는 날개를

        접었다. 
  25   그들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서도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다가 멈출 때에는 날개를 접었다. 
  26   그들의 머리 위 궁창 위에는 청옥처럼 보이는 어좌 형상이 있고, 그 어좌 형상 위에는 사람처럼

        보이는 형상이 앉아 있었다. 
  27   내가 또 바라보니, 그의 허리처럼 보이는 부분의 위쪽은 빛나는 금붙이와 같고, 사방이 불로 둘

        러싸인 것 같았다. 그리고 그의 허리처럼 보이는 부분의 아래쪽은 불처럼 보였는데, 사방이 광채

        로 둘러싸여 있었다. 
  28   사방으로 뻗은 광채의 모습은, 비 오는 날 구름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보였다. 그것은 주님 영

        광의 형상처럼 보였다. 그것을 보고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때 나는 말씀하시는 분

        의 소리를 들었다. 

 

 

* 2011. 1. 20. 목요일.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