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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만리화(홍릉, 2010.4.3.)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장수만리화(홍릉, 2010.4.3.)

자유인ebo 2010. 4. 8. 19:30

 

장수만리화(물푸레나무과) 2010.4.3. 홍릉수목원

 

황해도 장수산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산골짜기나 둑 근처에서 자란다. 최근에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도 자생지가 발견되었다. 나무껍질은 짙은 회색이고 껍질눈이 흩어져 있다. 줄기가 곧게 서서 자라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거나 없다.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꽃부리는 4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갈색으로 익는다.

 

오감정보  장수만리화는 만리화에 비해 잎에 광채가 없고 잔가지 밑부분에 부드러운 털이 있는 점이 다르며 꽃이 크고 줄기 속의 수가 느슨한 사다리 모양인 점 또한 다르다.

<'오감으로 찾는 우리나무'에서>

 

 

 

 

 

 

 

 

 

 

 

 

 

 

 

 

 

 

 

 

허무의 집 4

                            양전형

 

 

 

누군가를
부르지 않아도
누군가가 메아리처럼 달려드는

시침이 자꾸만 거꾸로 돌아가는

있구나 하면 없고
없구나 하면 있는

하여튼
멀리 달아날수록
가까이 다가오는 집

지붕엔 이지러진 조각달
내 스스로 대문 열고 들어가
침침힌 방에 길쭉이 눕는

아아 그대가

만리화 한 무더기 피워낸 그대가
거울 뒤에 숨어 있는 집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