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노루귀(홍릉, 2010.3.6.)

 

섬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2010.3.6. 홍릉수목원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한국특산으로 울릉도에서 자란다. 꽃은 백색으로 4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피고, 총포는 3개며 긴 타원형으로 큰 것은 3cm 정도이다. 꽃잎은 없으며 많은 수술과 암술이 있고, 꽃받침잎은 6~8개로 긴 타원형이며 꽃잎처럼 생겼다. 노루귀는 노루의 귀처럼 생겼다고 해서 노루귀라 부른다.                                                 ▼ 울릉도 성인봉에서                           鬱陵島                         유 치 환    동 쪽 먼 심해선(深海線)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꺼나    금수로 구비쳐 내리던  장백(長白)의 멧부리 방울 뛰어  애달픈 국토의 막내  너의 호젓한 모습이 되었으리니    창망(蒼茫)한 물구비에  금시에 지워질 듯 근심스리 떠 있기에  동해 쪽빛 바람에  항시 사념의 머리 곱게 씻기우고    지나 새나 뭍으로만  향하는 그리운 마음에  쉴 새 없이 출렁이는 풍랑 따라  밀리어 밀리어 오는 듯도 하건만    멀리 조국의 사직의  어 지러운 소식이 들려 올 적마다  어린 마음의 미칠 수 없음이  아아 이렇게도 간절함이여    동쪽 먼 심해선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꺼나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