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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발톱(안산식물원, 2010.1.28.)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개구리발톱(안산식물원, 2010.1.28.)

자유인ebo 2010. 2. 5. 14:00

개구리발톱(미나리아제비과) 2010.1.28. 안산식물원

[개구리망] [섬개구리망] [섬향수풀] [섬향수꽃]

 

남부 지방의 산기슭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10~30cm 정도 자란다. 뿌리잎은 3출엽으로 잎자루가 길고 뒷면은 흰빛이 돈다. 작은 잎은 잎자루가 짧고 2~3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둔한 결각이 있다. 줄기잎은 뿌리잎과 비슷하며 크기가 작다.

 

꽃은 4~5월에 가지 끝마다 흰색 또는 담홍색 꽃이 1개씩 고개를 숙이고 핀다. 꼬투리열매는 3개가 별 모양으로 달린다.

 

 

 

 

 

 

 

 

 

 

 

 

 

응달마을 산개구리 

                김내식


눈 덮인 시루봉
흘러내리는 겨울계곡
응달마을
봄은 아직 멀었건만
버들개지 뜯어먹은 문둥이 트림인가
얼음 풀리는 양지바른 개울가 
산개구리 짝을 찾아
울음주머니 부풀린다
사랑을 구가한다
그러다가 눈이 오면
잠잠하다
겨우내 그 얼마나
외로웠을까
따사로운 봄햇살은
나의 등 뒤에서도
빙그레 웃고

 

 

 

 

 

경주 여근곡(女根谷) 
                          김 내식

 
경주의 여근곡
옥문지에
봄볕이 소리 없이
찾아 드니

이름모를 들풀들
몸부림 치고
진달래 붉은 얼굴
난달래 된다

겨우내 잠자던

개구리도 눈을 뜨고
이리 풀석 저리 풀석
연못에 뛰어드니

남근산 바위틈
말라붙은 고사리도
주먹손이 불쑥
솟아오른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