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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제12권 열왕기 하권 제7장 본문

[♡ 성경 쓰고 읽기]/☞ ----[역사서]

구약 제12권 열왕기 하권 제7장

자유인ebo 2009. 10. 4. 10:01
 
 
 
 

구약성경 제12권 열왕기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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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 하권 제7장             

                                                                                        
  1    엘리사가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이맘때

       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켈, 보리 두 스아가 한 세켈 할 것이다.’” 
  2    그때에 임금을 부축하고 있던 무관이 하느님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하늘의 창문을 여

       신다 한들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있겠습니까?”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그대는 그것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될 것이오. 그러나 먹지는 못할 것이오.” 
 
아람군이 진지를 두고 달아나다 
  3    그때에 성문 어귀에 나병 환자 넷이 있었다. 그들이 서로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죽을 때

       까지 여기에 앉아 있을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 
  4    성읍에 들어가자 한들 성읍이 굶주림에 허덕이니 거기에서 죽을 것이고, 그렇다고 여기 앉아 있

       어도 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니 아람군의 진영에 가서 항복이나 하자. 그들이 살려 주면 살고,

       죽이면 죽을 수밖에.” 
  5    그러고는 아람군 진영으로 가려고 해질 녘에 일어섰다. 그런데 그들이 아람군 진영의 경계에 이

       르러 보니,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6    주님께서 아람군 진영에 병거 소리와 군마 소리와 대군이 쳐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게 하셨던 것

       이다. 그리하여 아람군은 서로 “이스라엘 임금이 히타이트의 임금들과 이집트 임금들을 고용하여

       우리에게 쳐들어오는구나!” 하며, 
  7    해질 녘에 일어나 천막과 군마와 나귀들을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둔 채, 목숨을 구하려고 도망쳤

       던 것이다. 
  8    이들 나병 환자들은 진영의 경계에 이르러, 한 천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은과 금과 옷을 챙

       겨 들고 나와 숨겨 두고는, 돌아가서 또 다른 천막에 들어가 물건들을 챙겨 들고 나와 숨겨 두었

       다. 
  9    그런 다음에 서로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하는 일은 떳떳하지 못하다. 오늘은 좋은 소식

       을 전하는 날이다. 우리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일 아침 해가 뜰 때까지 기다린다면, 벌을 받을

       것이다. 그러니 어서 왕궁에 가 이 사실을 알리자.” 
 10   그리하여 그들은 가서 성의 문지기를 불러서 알렸다. “우리가 아람군 진영에 갔더니 거기에는 아

       무도 없고 인기척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군마도 매여 있고 나귀도 매여 있었으며, 천막들도 그대

       로 있었습니다.” 
 11   문지기들이 이 소식을 외치며 왕궁 안에까지 알렸다. 
 12   그러자 임금은 밤중에 일어나서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아람군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지

       내가 그대들에게 알려 주겠소. 그들은 우리가 굶주리고 있는 것을 알고 진영에서 나가 들판에 숨

       어 있는 것이오. 그러면서 그들은 ‘저들이 성읍에서 나오면 사로잡고 그 성읍으로 쳐들어가자.’

       하고 생각하고 있소.” 
 13   그러자 신하들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이 성읍 안에 남아 있는 군마는 이미 사라져 간 온

       이스라엘의 무리와 같은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그 군마 가운데에서 다섯 필을 끌어

       오게 하십시오. 그래서 그들을 함께 내보낸 다음에 지켜봅시다.” 
 14   그래서 임금은 군마가 끄는 병거 두 대를 끌어내어, 아람군의 뒤를 쫓아가도록 내보내면서 “가서

       알아보아라.” 하고 일렀다. 
 15   그들이 아람군의 뒤를 쫓아 요르단 강까지 가면서 보니, 길마다 아람군이 서둘러 도망치느라 내

       버린 옷가지와 장비가 널려 있었다. 전령들은 돌아와서 임금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였다. 
 16   그러자 백성은 나가서 아람군 진영을 털었다.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켈, 보리 두 스아가 한 세켈 하였다. 
 17   임금은 자기를 부축한 무관을 성문 책임자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

       혀 죽었다. 임금이 내려왔을 때에 하느님의 사람이 말한 그대로다. 
 18   그때에 하느님의 사람은 임금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가 한 세켈,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켈 할 것입니다.” 
 19   그 말에 무관은 이렇게 대답했었다. “주님께서 하늘의 창문을 여신다 한들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있겠습니까?” 그러자 하느님의 사람이 “그대는 그것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될 것이오. 그러나 먹지

       는 못할 것이오.” 하였던 것이다. 
 20   그래서 그런 일이 그에게 일어나,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고 만 것이다. 

 

                                        

* 2009.10.04.일요일.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