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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국(광릉, 2009.9.30.)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산국(광릉, 2009.9.30.)

자유인ebo 2009. 10. 4. 00:54

 

 

  

산국(국화과) [감국] [개국화] [나는개국화] [들국] 2009.9.30. 

 

 

 

'개국화'라고도 하며, 산과 들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60 ~90cm로 자란다. 줄기는 흰털이 있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에 어긋나는 긴 달걀형 잎은 깃꽆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예리한 결각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9~10월에 줄기 끝에서 갈라진 가지마다 노란 두상화가 촘촘히 모여 달려 커다란 꽃송이를 만드는데 꽃은 향기다 강하다. 흔히 재배하는 국화의 조상이라고 한다. 꽃잎을 따서 국화주를 담가도 하고, 봄에 돋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국화꽃   /   오세영

 

 

 

영혼이 육체를 벗어나듯
국화는
계절의 절정에서
목숨을 초월할 줄 안다.
지상의 사물이 조각으로,
굳어 있는 조각이 그림으로,
틀에 끼인 그림이 음악으로,
음악이 드디어 하늘로, 하늘로
비상하듯
국화는
하늘이 가장 높고 푸르른 날을 택하여
자신을 던진다.

서릿발 싸늘한 칼날에도 굴하지 않고
뿜어 올리는
그 향기.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