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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짝자래나무(금대봉, 2009.9.23.)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짝자래나무(금대봉, 2009.9.23.)

자유인ebo 2009. 9. 28. 20:38

 

  

짝자래나무(갈매나무과) 2009.9.23. 

[자래나무] [만주짝자래나무] [갈매나무] [민연밥갈매] [만주갈매나무] [만주짝자래] [연밥갈매나무]

 

 

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불규칙하게 가로로 갈라지며 얇게 벗겨진다. 잔가지가 흔히 가시로 변한다. 잎은 긴 가지에서는 어긋나고 짧은 가지에서는 뭉쳐나고, 타원 또는 거꾸로 된 달걀처럼 생긴 타원 모양이다. 잎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가 점차 떨어진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잎겨드랑이에 자잘한 황록색 꽃이 달린다. 수꽃은 4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암술머리가 2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둥글고 검게 익으며 먹을 수 있다.

 

 

 

 

 

 

 

 

 

 

 

 

 

 

 

 

 

 

 

 

 

가을 서곡

                  -박종영

 
가을의 첫 노래를 듣는다
문풍지 우는 소리에
한 겹씩 옷을 치장하는 창문 밖으로 
새벽바람이 서성댄다

동동한 여름 이겨낸 손끝마다
물들여진 봉숭아 꽃물,
누구에게 보이고 싶어 밤을 새운 그리움이
금빛 햇살에 반짝인다

나는 무엇으로 이 가을을 대답할까?
담벼락에 등을 대면 서늘한 기운이 일어서고,
귀향의 길에서 차진 열매 하나 없이
허망한 가을을 맞아야 하는지를,

얻는 것과 버리는 것 모두
풍요하여 탐이 나는 세월,
한 움큼 푸른 구름 잡아 툭툭 헹궈내면,
가을꽃 향기는 한 줄 이별의 시를 쓴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