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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나무(칠보산. 2009.6.7.)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쥐똥나무(칠보산. 2009.6.7.)

자유인ebo 2009. 7. 10. 14:12

 

쥐똥나무(물푸레나무과) 2009.6.7.                         

 [싸리버들] [개쥐똥나무] [검정알나무] [귀똥나무] [남정실]

 

열매가 쥐똥 같아서 붙은 이름이며, 북한에서는 '검정알나무'라고 하는데 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잔가지가 가시로 변하기도한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가지 끝에서 나오는 술 모양의 꽃차례에 흰색 꽃이 달리고, 꽃부리는 대롱 모양이고 끝이 4개로 갈라지며 뒤로 살짝 젖혀진다. 꽃받침과 작은꽃자루에 털이 있다. 수술은 2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둥글고 검게 익는다.

 

꽃에서 아까시아나무 못지않은 꿀 향기가 나서 벌과 나비가 많이 모여든다. 

 

  

 

  

 

 

 

 

 

 

 

 

 

 

 

 

 

 

▼ 쥐똥나무 열매

 

 

 

 

쥐똥나무숲의 노래 
                             서 지 월

 

쥐똥나무는 그들이 모여 사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터전을 이룬 듯 주렁주렁 쥐똥같은 열매를
매달고 소리나지 않는 숲을 흔드네

쥐똥나무가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건
냄새 풍기지 않으면서 까만 열매를 매달아서
더러는 쉬어가게 하는 벗이 되고
되돌아 오는 메아리의 和答이 되네

쥐똥나무는 그들이 보람으로 삼으면서도
그게 쥐똥인지 아니면 누가 붙인 이름인지
전혀 모르면서 산다는 것이 어찌보면
우리보다 휠씬 앞서 가서 숲을 이룬 때문이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이 밤에도 들기도 하네

 

 

- 자유인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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