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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오줌풀(울릉도, 2009.5.13.)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쥐오줌풀(울릉도, 2009.5.13.)

자유인ebo 2009. 6. 5. 21:05

쥐오줌풀(마타리과), 2010. 5. 16. 

 

산의 풀밭이나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의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며 뿌리에서 강한 향기가나고, 줄기는 여러대가 모여 나 40~80cm 높이로 곧게 서며, 줄기에서 마주나는 잎은 깃꼴겹잎으로, 작은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서 갈라지는 가지마다 연한 붉은색 꽃이 촘촘히 모여 피고, 봄에 돋는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고, 뿌리줄기는 한방에서 진통제로 사용한다.

 

 

 

 

 

 

 

 

 

  

 

 

 

 

 

 

 

 

 

 

강가에 서서
 
  오정방
 
 
 
강가에 서고 싶은 것은
꼭 강물을 보기 위함만은 아니다

강물을 거쳐 내 살갗에 닿는
시원한 바람을 만나기 위해서
여름날 해질 녘 강변에
노을과 더불어 이렇게 서 있다

산을 넘고 들판을 황급히 지나
강물 위를 막 달려 내게 온 바람,
나는 언제나 그에게 정들어 있다

오늘도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말없이 강가에 서서
나를 찾아온 이 반가운 손님을
미소로, 온 몸으로 맞이하고 있다

<2008. 7. 1>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