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초(경기G섬, 2009.4.28.)

 

고란초(고란초과) 2009.4.28.   산지의 그늘진 바위틈이나 낭떠러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겨울에도 잎이 마르지 않으며, 풀 전체에 털이 없고, 높이는 10~30cm 정도며, 뿌리줄기는 길게 벋고, 갈색의 비늘조각으로 덮이며, 비늘 조각은 양 끝이 뾰족한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은 긴 타원형 또는 양 끝이 뾰족한 타원형 홑잎이지만 가끔 2~3갈래로 갈라지며, 잎의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약간 돌며, 포자낭은 잎 뒤쪽에 동그랗게 무리져 달리고 포막(苞膜)은 없다. 한방에서는 식물 전체를 이뇨 임질 치료에 쓴다고 함.                     고란초                                               유안진     너를 보면 말[言語]이란 얼마나 무력한 것이냐 너를 보면 원한이란 얼마나 무서운 것이냐 여리디여린 풀포기 한 점 앞에 세월이 어찌 비켜갔을까 검은 벼랑 끝에서도 한사코 살아남은 이름 없는 궁녀宮女여 네 혼령 푸르러 백마강은 흐르고 백제(百濟)도 여직 살아 있으니  고란초 고란초 네 작은 몸매도 네 매운 이름도 발걸음 붙들어 멈춰 세우는 영원한 느낌표.     - 2009.4.28.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