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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붓꽃(경기 G섬, 2009.4.28.)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각시붓꽃(경기 G섬, 2009.4.28.)

자유인ebo 2009. 4. 29. 13:51

 

각시붓꽃(붓꽃과) 2009.4.28.[애기붓꽃]

 

산지의 숲 속 그늘에서 자라며, 근경은 다소 총생하고 갈색 섬유로 덮여 있다. 잎이 칼 모양으로 휘어지고, 여름에 피는 붓꽃보다는 훨씬 작고 소담스러워, 갓 시집온 각시처럼 부끄러움을 머금고 핀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꽃이다.

 

4∼5월에 지름 4cm 정도의 자주색 꽃이 피는데, 꽃자루의 길이는 5∼15cm로 4∼5개의 포가 있고, 맨 위의 포에 1개의 꽃이 핀다. 포는 녹색이며 길이 4 ~ 6cm로서 선형이고 끝은 날카롭게 뾰족하다.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 뒤에 다시 2개씩 깊게 갈라진다. 열매는 둥근 삭과로 지름이 약 8mm이다.

 

 

 

 

 

 

 

 

 

 

 

 

 

각시붓꽃에게 - 양전형


너는 아무런 잘못이 없으면서
숲 속에 숨어
시골처녀처럼 고개 숙여 피었지만
나는 잘못이 많으면서도
엄숙한 태양의 면전에  고개 번쩍 쳐들고
건방지게 피어 있지

너는 결코 작은 게 아냐 내가 아무리 곱게 핀다 한들
너 한송이 자태만 못하지
내가 아무리 정열적으로 피어 세상을 사랑한다 한들
너 한송이, 그 열정과 색깔을 낼 수가 없어

너처럼 예쁜 눈도 없고
너처럼 조용조용 말도 못하지
너 앞에 서면 나는 정말 작아져
내 꽃잎 화르르, 단숨에 지고 말아
꽃이 안되고  마는 거지

 

 

- 2009.4.28. 자유인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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