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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물나무(2009.4.5.)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일행물나무(2009.4.5.)

자유인ebo 2009. 4. 16. 14:31

 

일행물나무(조록나무과), 홍릉수목원. 2009.4.5.

 

일행무나무는 꽃이 1~3개 정도로 적게 달리며 잎의 크기가 2.5~5cm로 작은 편이라 쉽게 '히어리'와 구별되며, 일행물나무는 잎 뒷면에는 털이 있으나 잎자루와 열매에는 털이 없다고 한다. 

 

 

 

 

 

 

 

 

 

 

 

 

 

 

 

 

외등은 비정하다 
                          신군선 



늦은 저녁 골목길에
서있는 외등은 비정하다.

장바구니 이고 가는
아녀자 덮칠까봐
퇴근길 재촉하는
발자국 깨물까봐
모퉁이 밤길 어둠에 묻힐까봐

오늘도 어제처럼
기다림에 익숙한 밤을
죽도록 사랑하지만

밤을 새우며
어둠을 고문 한다

밤이 없으면
견딜 수 없는 밤을
연인처럼  끌어안고
그때마다
밤을 품은
어둠을 고문하는
비정한 외등은 그래서 외롭다.

 

 

- 2009.4.5. 자유인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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