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괭이밥(2009.3.31.)

 

큰괘이밥(괭이밥과) 2009.3.31.   깊은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가 벋어나가면서 퍼지고, 4~5월에 잎보다 먼저 꽃줄기 끝에 흰색 꽃 한 송이가 피는데 해가 지면 꽃잎이 오무라든다.   꽃 밑에 포가 있으며, 5갈래로 갈라지는 꽃받침에는 털이 있고, 꽃이 필 때 함께 돋기 시작하는 뿌리잎은 3출엽으로 잎자루가 길며, 작은 잎은 거꾸로 된 삼각형이다.                       봄 풍경       시인 / 박인걸 앞산 오솔길에 봄 소녀 살포시 웃고 연두 빛 옷자락에 수(繡)놓은 분홍 꽃 잎 햇살은 풀잎에 앉아 가녀린 줄기를 매만지고 벌 나비 노닐며 만남에 행복하다.   나는 가던 발길을 멈춰 봄기운에 취하고 고운 꽃 한 포기 파내 마음 밭에 모종한다. 엷은 봄바람에 번져가는 봄 빛깔 사흘 후 여기에 오면 숫처녀 몸매 같겠지.  2009,4,17                 추가 이미지 ==> 큰괭이밥(천마산, 2010.4.15.)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