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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제7권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제1장 본문

[♡ 성경 쓰고 읽기]/☞ ----[서간서]

신약 제7권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제1장

자유인ebo 2009. 3. 29. 22:15
 

신약성경 제7권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고린토전후서는 어떤 책인가요?

 

 

 고린토서란 성서 이름은?

 

고린토서는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두 통의 편지를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각 교회에서 생겨난 문제에 대한 답변을 주고자 편지를 자주 띄웠지요. 그 중에서도 고린토서는 그리이스에 위치한 고린토 교회가 안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띄운 편지입니다.

 

 

 누가 썼나요?

 

사도 바오로가 직접 썼어요. 오늘날 우리에게는 고린토 전서와 고린토 후서 두 통만 전해져 오지만,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는 최소한 4통이었다고 봅니다. 첫번째 편지는 분실되었고(1고린 5,9), 두번째 편지는 후대에까지 전해 내려와 고린토 전서가 되었고, 세번째 편지는 2고린 10-13장에 실려 있는 눈물 편지이고, 네번째 편지는 2고린 1-9장에 기록되어 있는 화해 편지라는 것이죠. 학자들 중에는 고린토 후서가 두 통이 아니라 여러 통의 편지를 한데 모아 놓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답니다.

 

 

 언제 썼나요?

 

고린토 교회는 사도 바오로가 2차 전도여행 때(50-52년경) 그리스에 세운 4개의 교회 중의 하나입니다. 글라우디오 황제 칙령에 의해서 로마에서 쫓겨난 아퀼라와 브리스킬라 부부를 만나, 그 집에 머물면서 천막을 짜는 일을 하는 가운데 복음을 전해서 세운 교회지요. 사도 바오로는 제3차 전도여행(53-58년경) 중에 에페소에서 27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을 때에, 고린토 교회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고린토 교회로 띄운 편지가 고린토 전서죠. 따라서 대략 55년경에 고린토 전서가 쓰여졌을 거라고 봐요.

 

하지만 편지만 띄우는 것으로 고린토 교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을 염려한 바오로는 고린토 교회를 방문합니다. 이때는 신도들 중의 일부가 이미 거짓 전도사들의 가르침에 넘어간 상태라, 사도 바오로에게 심하게 대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2고린 2,5-11; 7,12). 이에 바오로는 속이 상한 채로 에페소에 돌아와 이른바 눈물편지로 알려진 2고린 10-13장을 디도 편에 띄웁니다. 그리고는 마케도니아로 가서 기다리다가 디도가 전해 주는 좋은 소식(2고린 2,5-13; 7,5-16)을 듣고는, 이른바 화해편지로 알려진 2고린 1-9장을 써서 보내요. 따라서 고린토 후서는 57년경에 집필되었을 거에요.

 

 

 왜 썼나요?

 

고린토 교회에 생겨난 이러저러한 문제에 대한 답변을 주고자 했어요. 고린토 교회 신도들이 바오로파, 아폴로파, 게파파, 그리스도파로 나누어졌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일러주어요. 또한 음행, 소송, 이혼과 독신,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는 일, 성령의 은사, 모금 등의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조목조목 가르쳐 주어요.       

                                                                                                                   - 굿뉴스 성서해설 - 

        

                                                                 △ 성 바오로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제1장

                               
인사  
  1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오로와 소스테네스 형제가 
  2    코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다른 신

       자들이 사는 곳이든 우리가 사는 곳이든 어디에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부

       르는 모든 이들과 함께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3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  
  4    나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에게 베푸신 은총을 생각하며, 여러분을 두고

       늘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느 모로나 풍요로워졌습니다. 어떠한 말에서나 어떠한 지식에서나

       그렇습니다. 
  6    그리스도에 관한 증언이 여러분 가운데에 튼튼히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7    그리하여 여러분은 어떠한 은사도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기를 기

        다리고 있습니다. 
  8    그분께서는 또한 여러분을 끝까지 굳세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흠잡을 데가 없

       게 해 주실 것입니다. 
  9    하느님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당신의 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맺도

       록 여러분을 불러 주셨습니다.  
 
코린토 교회의 분열  
 10   형제 여러분,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모두 합심하여 여

       러분 가운데에 분열이 일어나지 않게 하십시오. 오히려 같은 생각과 같은 뜻으로 하나가 되십시

       오. 
 11   나의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 분쟁이 일어났다는 것을 클로에 집안 사람들이 나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12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이 저마다 “나는 바오로 편이다.”, “나는 아폴로 편이다.”, “나는 케파 편이

       다.”, “나는 그리스도 편이다.” 하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13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다는 말입니까? 바오로가 여러분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기라도 하였

       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바오로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까? 
 14   나는 여러분 가운데 크리스포스와 가이오스 외에는 아무에게도 세례를 주지 않은 일을 두고 하

       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5   그러니 아무도 여러분이 내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16   내가 스테파나스 집안 사람들에게도 세례를 주기는 하였습니다. 그 밖에는 다른 누구에게도 세

       례를 준 기억이 없습니다. 
 17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말재주로 하라는 것이 아니었으니,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

       다.  
 
십자가의 복음  
 18   멸망할 자들에게는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을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19   사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를 부수어 버리고 슬기

       롭다는 자들의 슬기를 치워 버리리라.” 
 20   지혜로운 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율법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의 논객이 어디에 있습

       니까? 하느님께서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어 버리지 않으셨습니까? 
 21   사실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

       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22   유다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23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

       이고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24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

       느님의 지혜이십니다. 
 25   하느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더 지혜롭고 하느님의 약함이 사람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26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속된 기준으로 보아 지혜로운 이

       가 많지 않았고 유력한 이도 많지 않았으며 가문이 좋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27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어리석은 것을 선택하셨습

       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약한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28   하느님께서는 있는 것을 무력하게 만드시려고, 이 세상의 비천한 것과 천대받는 것 곧 없는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29   그리하여 어떠한 인간도 하느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30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에게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가 되시고, 의로움과 거룩함과 속량이 되셨습니다. 
 31   그래서 성경에도 “자랑하려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2009.03.29.일요일, 자유인ebo ♤